성조숙증과 음식의 상관관계

NO 콩은 에스트로겐을 활성화하는 성분 함유로 성조숙증을 유발한다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식물성 호르몬으로 콩을 다량 섭취할 경우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활성화된다. 하지만 이는 여성호르몬이 현재 분비되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아직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여자아이가 먹는다고 해서 여성호르몬이 갑자기 나오지는 않는다. 단, 이미 성조숙증에 걸려 여성호르몬 분비가 시작된 아이라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한꺼번에 무리해서 많은 양을 먹지 말도록.

NO 프룬이나 자두는 여성호르몬을 자극해 성조숙증을 유발한다
콩과 같이 아직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여자아이가 먹는다고 해서 여성호르몬이 갑자기 나오지는 않는다. 또한 일부러 프룬 주스나 드라이 프룬과 같은 여성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먹는 것이 아닌, 제철 과일로 적당히 먹는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YES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는 성조숙증을 유발한다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를 섭취한다고 즉각적으로 성조숙증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이 좋지 않은 이유는 자주 섭취할 경우 동물성 지방과 탄수화물, 염분의 과다 섭취로 소아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 소아비만에 걸린 아이는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도 그만큼 높다. 또한 패스트푸드 위주의 식사를 할 경우 비타민이나 칼슘, 인, 철분 등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미네랄 등이 부족해 영양 불균형에 따른 성장 장애나 성조숙증이 일어날 수 있다. 아이가 패스트푸드를 좋아한다면 가끔씩만 먹이도록 하고, 햄버거와 피자 등의 메뉴를 집에서 건강하게 조리해주는 것이 좋다.

NO 달걀과 닭고기 등은 성장촉진제를 맞고 자라서 성조숙증을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성장촉진제와 항생제에 노출된 식품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은 것은 맞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육되는 닭의 성장촉진제와 항생제 양에 어느 정도 기준을 두기 때문에 닭고기 먹는 것 자체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찝찝하다면 무항생제 인증 닭고기와 달걀을 구입한다.

NO 지방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
‘지방’이라고 하면 안 좋게만 생각하지만 지방은 체내를 구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이다. 특히 호두 등의 견과류나 생선,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유 등에 함유된 질 좋은 포화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트랜스지방이다. 고온에서 장시간 지방을 가열하면 생성되는 트랜스지방은 버터 대용품인 마가린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발생한다. 트랜스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소아비만의 원인이 되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몸이 붓게 하며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NO 홍합, 조개 등은 성조숙증을 유발하니 먹지 않는다
홍합이나 굴, 조개 등에는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하지만 성호르몬이 아직 나오지 않는 아이들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성조숙증 진단을 받지 않은 아이들이라면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

NO 알류에는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과 성호르몬을 자극하는 물질이 함유되어서 피하는 것이 좋다
생선의 알이나 달걀 등은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의 보고다. 그러므로 성조숙증 진단을 받지 않은 아이라면 적당히 먹을 경우 오히려 튼튼한 몸과 바른 성장에 도움이 된다.

YES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밀가루에 함유된 글루텐이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자가면역성 질환이나 호르몬 분비 이상을 유발해 성조숙증을 유발한다는 설이 있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밀을 재배할 때 살포하는 농약, 흰색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표백제, 보존을 위한 방부제 등도 호르몬 교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밀가루 음식은 적당히 조금만 먹는 것이 좋다.

성조숙증 예방하는 건강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