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밤>(Good Night)
서울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프로젝트 공간 APMA 캐비닛에서 개최되는 전시. 헤롤드 앤카트의 회화는 자연과 인간에 의해 조성된 환경을 묘사한다. 다양한 미술사적 레퍼런스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추상적인 형태로 이어지는 색채를 특징으로 하는 그의 신작들은 풍경과 내면의 자아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전시작은 밤의 풍경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점의 화면 위로 어둠이 내린 하늘과 암석에 둘러싸인 수면이 떠오르고, 다른 두 작품에서는 나무와 다양한 식물의 군집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지는 반면, 전시명과 동일한 제목의 작품은 다시금 인공적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관객을 이끈다.
기간 ~5월 16일
장소 APMA 캐비닛
관람료 무료
Philippe Parreno, Marquee, 2015
Philippe Parreno, Marquee, 2015
<필립 파레노 개인전>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의 부산 첫 개인전이 조현화랑에서 문을 연다. 필립 파레노는 전시라는 형식과 그 안에 놓이는 작품들의 관계에 대해 오랜 시간 고찰해왔다. 조각, 드로잉,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로 하나의 전시가 구성되고, 전시라는 통합적인 구조 안에서만 가질 수 있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갖게 된다. 다른 작품들과 맺게 되는 상호 맥락과 관객들이 이들 작품과 조우했을 때 만들어내는 대화까지 포함돼 다층적인 그의 작품들은 한층 더 포괄적인 접근을 요구한다. 이번 조현화랑에서의 전시는 부산이라는 새로운 맥락 속에서 필립 파레노의 독창적인 미학을 새롭게 조명하고 관객들에게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방식과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간 ~6월1일
장소 조현화랑
관람료 무료
Film still from ‘Burning 1946-2024’ (diptych) by Stephan Crasneanscki, 2024, ©soundwalk collective
Film still from ‘Burning 1946-2024’ (diptych) by Stephan Crasneanscki, 2024, ©soundwalk collective
Film still from ‘Children of Chernobyl’ by Stephan Crasneanscki, 2024, @Soundwalk collective
Film still from ‘Children of Chernobyl’ by Stephan Crasneanscki, 2024, @Soundwalk collective
<사운드워크 컬렉티브&패티 스미스: 끝나지 않을 대화>
피크닉(piknic)이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이자 작가인 패티 스미스와 실험적 사운드 아트 그룹 사운드워크 컬렉티브의 협업 전시, <끝나지 않을 대화(Soundwalk Collective & Patti Smith: CORRESPONDENCES)>를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다. 전시는 패티 스미스와 사운드워크 컬렉티브가 오랜 시간 서신과 대화를 통해 예술적 교감을 나누며 완성한 프로젝트로 ‘Correspondences’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다층적 의미를 바탕으로 한다. ‘조응’, ‘공명’, ‘응답’ 등을 뜻하는 이 단어는 패티 스미스와 사운드워크 컬렉티브가 긴밀한 대화와 예술적 실험을 거듭하며 축적한 기록들을 담고 있다. 기후변화, 예술과 혁명, 그리고 소리가 담아낼 수 있는 기억과 감각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몰입형 사운드 체험과 8편의 비디오 작품으로 공개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 포함될 예정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기간 4월 19일-7월 20일
장소 피크닉(piknic)
관람료 성인 1만5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