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나 광고 등에 등장하는 멋진 음식을 볼 때면 그것이 만들어지는 주방은 어떨지 궁금했을 터. 푸드스타일리스트들의 작업실은 주방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봄과 함께 스튜디오 이전 소식을 전해온 푸드스타일리스트 3인의 공간을 소개한다.
연희동 조용한 주택가, 지중해 음식에 많이 쓰이는 식재료인 문어가 그려진 귀여운 입간판 그리고 파란 대문이 있는 2층 주택. 바로 지중해 음식과 일본 음식을 배울 수 있는 쿠킹 스튜디오 ‘구르메 레브쿠헨’이다. 프랑스 요리 셰프인 아버지를 따라 생활했던 독일과 스페인은 물론 일본에서의 삶을 녹여낸 레서피를 친근하게 알려줘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차 강의가 늘었다.
가족 모두 생활하고 있는 2층의 부엌과 거실에서 요리 수업을 진행하다 1층에 공간이 생기면서 쿠킹 클래스만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탁 트인 공간에 자리한 아일랜드 식탁과 속이 까만 아프리카나무로 제작한 테이블이 한눈에 들어온다. 나무 소재지만 내추럴한 컬러가 아닌 옻칠을 한 듯한 블랙 컬러 상판이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아일랜드 식탁 뒤로 연결되는 작은 방은 유럽에서 사용하던 그릇과 검게 그슬린 팬, 요리에 사용하는 갖가지 술, 즐겨 보는 요리책들로 가득 채우고, 주방에는 갖고 싶은 도구와 식재료를 진열했다. 여기에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없다. 주방에 꼭 필요한 골격을 갖추고, 그녀만의 취향이 담긴 물건들로 채워 자연스러운 멋이 깃들어 있다.
잡지나 광고 등에 등장하는 멋진 음식을 볼 때면 그것이 만들어지는 주방은 어떨지 궁금했을 터. 푸드스타일리스트들의 작업실은 주방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봄과 함께 스튜디오 이전 소식을 전해온 푸드스타일리스트 3인의 공간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