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이어지고 있는 전통의 중식 레스토랑 ‘초류향’의 유의융 셰프가 추억이 담긴 중국 가정식을 소개한다. 이달엔 요즘 가장 핫한 음식 중 하나인 양꼬치를 본토 스타일대로 만들었다.
양꼬치
- 50min(고기 재우는 시간 제외), 4인분
- “양꼬치는 중국 서북지역의 소수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예요. 양꼬치를 만드는 데에는 5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어요. 재료 고르기, 고기 썰기, 양념하기, 꼬챙이에 꿰기 그리고 굽기. 즉, 맛있는 양꼬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과정에 신경을 써야 한답니다. 양고기 특유의 잡냄새는 소주와 산초 우린 물로 없앨 수 있어요. 잘 구워진 양꼬치는 질기지 않고 고기의 향긋함과 매콤한 맛이 돌아 술안주로 딱이죠.”
- 재료 : 양 안심(또는 어깨살) 1kg, 청주 2~3큰술, 달걀 2개, 밀가루 50g, 흰 후춧가루 10g, 소금 12g
- 양념 : 토마토 60g, 대파 흰 부분·생통깨 40g씩, 산초 우린 물 2큰술
- 1
고기는 기름기가 적은 안심으로 준비해 힘줄을 제거하고 크게 한 입 크기로 썰어요.
- 2
소주나 청주를 고기에 넣고 잘 버무린 뒤 물에 헹구고 물기를 제거해요.
- 3
토마토와 대파는 잘게 다지고 통깨는 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준비합니다.
- 4
진 토마토와 대파를 고기에 넣고 손으로 주물러 버무린 다음 통깨, 산초 우린 물, 달걀, 밀가루, 소금과 후춧가루를 순서대로 넣고 잘 섞어요. 냉장실에서 12시간 정도 재워요.
- 5
꼬챙이 1개당 고기 8~9조각을 잘 꿰어요. 너무 빽빽하게 꿰면 굽기 힘드니 주의하세요.
- 6
숯불에 꼬치를 올려 구워요. 불은 너무 세지 않게 조절하고 꼬치를 자주 뒤집어 양면에 같은 색이 나도록 고루 구워요.
- 7
꼬치째 그릇에 담고 고수나 즈란(커민) 등을 취향껏 곁들여요.
호랑이샐러드
- 10min, 2인분
- “중국 북방에서 많이 먹는 샐러드예요. 고추와 대파, 고수 같은 향신채가 주재료로 맵고 강렬한 향이 나는데다 익히지 않고 조리하기 때문에 호랑이처럼 강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 재료 : 오이·풋고추·홍고추 2개씩, 대파 흰 부분 3대, 고수 2줄기
- 드레싱 : 중국 첨면장(춘장+설탕)·설탕 ½큰술씩, 된장 1작은술, 양조간장·참기름 1큰술씩
- 1
오이는 4등분해 가운데 씨를 제거하고 1cm 폭으로 썰어요.
- 2
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털어내고 오이와 같은 크기로 썰어요. 대파 흰 부분도 같은 크기로 썰어요,
- 3
고수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고 1cm 길이로 썰어요. 모든 재료를 볼에 담아 가볍게 섞어요.
- 4
드레싱 재료를 골고루 섞은 다음 ③의 볼에 넣고 양념을 잘 버무려 접시에 담아요.
꿀녹차
- 10min, 1인분
- “녹차의 개운한 맛과 꿀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진 차입니다. 양고기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려요. 평소에도 냉차로 즐겨보세요.”
- 재료 : 녹차 티백 1개, 꿀 1큰술, 레몬제스트 ½큰술, 얼음 적당량
- 1
녹차 티백을 뜨거운 물에 충분히 우린 다음 꿀을 넣어 녹여요.
- 2
레몬제스트를 ①에 넣고 섞어 원액을 만들어 식혀요.
- 3
얼음을 잘게 부숴 컵에 담고 ②의 원액을 부어 잘 섞은 다음 시원하게 마셔요.
양고기샌드위치
- 5min, 2인분
- “바게트를 반 갈라 호랑이샐러드와 꼬치에 꿰어 구운 양고기 조각을 올려 먹으면 색다른 샌드위치가 완성됩니다. 맥주나 아이스티와 함께 즐겨보세요.”
- 재료 : 바게트 2개, 구운 양고기(양꼬치용) 8~10조각, 호랑이샐러드 적당량
- 1
바게트를 반으로 가른 뒤 호랑이샐러드와 양고기를 올려요.
3대째 이어지고 있는 전통의 중식 레스토랑 ‘초류향’의 유의융 셰프가 추억이 담긴 중국 가정식을 소개한다. 이달엔 요즘 가장 핫한 음식 중 하나인 양꼬치를 본토 스타일대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