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창완 | 고운달 43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고정 코너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에 김창완이 등장했다. 이 코너의 초입에는 늘 그렇듯, 문상훈이 직접 쓴 정성스러운 손편지와 선물이 준비된다. 이날 문상훈이 꺼낸 선물은, 다름 아닌 김창완이 가장 애정하는 술 ‘고운달’. 술을 보는 순간 김창완은 “아, 진짜 좋아해요”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숨길 수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고운달’은 잘 숙성된 오미자 증류주로, 꽃향과 곡물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43도라는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목을 타고 흐르며, 입안에 머금는 순간 오미자향과 카라멜 향, 은은한 과실향이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남긴다.
2 이병헌 | 샤또 베이슈벨 1978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로 잘 알려진 이병헌. 얼마 전 출연한 신동엽의 짠한 형에서 그의 최애 술이 공개됐다. 바로 샤또 베이슈벨 1978. 친한 사이인 신동엽에게 “싼 와인을 준비했네”라며 농담 섞인 면박을 줬지만, 사실 이 와인은 그가 가장 아끼는 술이라고. 샤또 베이슈벨 1978은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올드 빈티지 와인으로,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생 줄리앙 마을에서 생산된다. 특유의 우아하고 섬세한 풍미가 인상적이며, 자두나 블랙체리 같은 검붉은 과일 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다. 천천히 음미하며 마실수록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3 유해진 | 화요 17
‘많이 안 판다’는 볼멘소리와 함께 유해진이 공개한 최애 술은 바로 국내 증류식 소주, 화요 17. 증류식 소주 특유의 맑고 순수한 맛을 지닌 이 술은 은은한 쌀 향과 과일 향이 어우러져 달큰한 여운을 남긴다. 도수는 17%로 비교적 낮아 알코올에 대한 부담을 줄였고, 누구나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을 만큼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적인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차게 마셨을 때 그 매력이 한층 더 살아난다.
4 문소리 | 송명섭 막걸리
문소리와 신동엽이 입을 모아 칭찬한 ‘막걸리계의 평양냉면’, 송명섭 막걸리. 누룩과 쌀, 물, 단 세 가지 재료만으로 만들어 단 맛 없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어떤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아 첫 맛은 시큼하고 걸쭉하게 다가오지만,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만큼 큰 매력을 지녔다. 수육, 두부 요리, 닭갈비 같은 한식과 함께할 때 감칠맛이 배가되며, 막걸리 본연의 깊은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5 신동엽 | 루이나 블랑 드 블랑
신동엽의 김치 냉장고를 꽉 채웠다는, 바로 그 샴페인—루이나 블랑 드 블랑. 애주가 중의 애주가인 그가 고른 술이니, 믿고 마셔볼 만하다. 세계 최초의 샴페인 하우스 루이나에서 만든 이 샴페인은 100% 샤르도네 품종으로만 만들어졌으며, 고급 샴페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샴페인 특유의 가볍고 크리스피한 산도에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 거기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피니시까지. 마시다 보면 어느새 또 손이 간다. 신선한 시트러스와 과실 향이 입안을 감싸며, 남다른 청량감이 기분까지 산뜻하게 만든다.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데는 이유가 있는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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