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의 슈림프 페이스트(Shrimp Paste)를 응용해 만든 파스타예요. 슈림프 페이스트는 감칠맛이 좋아 동남아에선 볶음밥부터 면 요리, 국물 요리까지 다양하게 사용하는 발효장이에요. 오리지널 슈림프 페이스트는 오랜 시간 햇볕에 말리지만 저는 화덕 오븐에 말려 사용했어요. 스파게티니에 스며든 짭조름한 잔새우파우더가 입맛을 돋우고, 바삭한 잔새우플레이크가 씹는 맛과 향을 살려요. 청양고추의 깔끔한 매운맛까지 더하면 한국 사람 입맛에 딱 맞는 파스타가 완성되죠.”
박유리 셰프
유리스(IULI’S)는 ‘Easy, Cozy and Tasty’라는 슬로건 아래 화덕 피자와 파스타,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캐주얼 레스토랑. 계절에 따라 한국의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 파스타를 선보인다. 이곳의 오너 셰프 박유리 씨는 미국 요리학교 CIA 졸업 후 뉴욕 맨해튼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그러머시 태번(Gramercy Tavern), 언타이틀드(Untitled)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세계한식조리학교(CCIK)에 출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