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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향긋함, 뒤끝 없는 매운맛 WASABI

On June 27, 2016

고추의 매운맛, 산초의 알싸한 맛과 달리 와사비, 즉 고추냉이는 코끝이 찡하며 개운한 매운맛이 난다.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고기 요리나 마요네즈, 크림 등과도 잘 어울린다. 고추냉이로 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요리와 고추냉이 활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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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냉이 효능

고추냉이에는 매운 맛을 내는 시니그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살균, 항염, 항암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회를 먹을 때 고추냉이를 곁들이면 생선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기생충이나 세균 제거에 도움이 되며, 여름 철 어패류를 먹고 걸리기 쉬운 식중독을 예방한다.

또 속을 따뜻하게 해 소화에 도움이 된다. 메밀 요리에 고추냉이를 곁들이는 것도 메밀의 찬 성질을 중화하기 때문. 단백질, 비타민 C, 비타민 B₁ 등이 풍부해 피로와 기운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위장이 약하거나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의 경우 탈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구입처

고추냉이는 6~7월이 제철로 청정지역의 깨끗한 물에서만 자란다. 신선하고 연두색이 선명하며 상처가 없는 것이 좋다. 국내에는 재배하는 곳이 극소수라 직접 갈아서 사용하는 고추냉이 근경을 구하기 쉽지 않다. SSG푸드마켓에 소량 입고되니 때를 잘 맞추거나 예약해야 한다. 크기가 크고 신선한 편으로 가격은 1뿌리에 2만~3만원 선. 강원도 철원의 샘통농산(033-455-1140)에서는 100g(3뿌리)에 배송료 포함 2만5천원 정도에 구입 가능하다. 요즘은 고추냉이 간 것을 가공해 섬유질이 살아 있는 ‘생와사비’ 제품도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기존에 많이 보아온 튜브 형태의 페이스트 제품은 서양의 호스래디시로 만든 것.
 

사용법

갓 간 고추냉이는 크리미하며 신선한 향이 좋다. 기존 제품보다 순하며 머리가 띵해질 정도로 맵지 않다. 고추냉이 뿌리는 상어가죽으로 만든 강판에 가는 것이 좋다. 그래야 곱게 갈린다. 또 스테인리스 강판을 사용하면 닿은 부분이 금세 어두운 색으로 변해버린다. 최대한 큰 원을 그리듯 갈아야 넓은 면적에 휘발되면서 향이 극대화된다. 중요한 것은 사용할 만큼만 껍질을 벗겨 사용하고, 남은 것은 단면을 젖은 종이타월로 감싼 뒤 랩으로 꽁꽁 감싸 냉장 보관하는 것. 남은 것은 최대한 빨리 쓰는 것이 좋다.
 

스테이크 & 고추냉이소스

스테이크 & 고추냉이소스

20min, 2인분
일본에서는 쇠고기구이에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는다. 간장소스와 간 무, 고추냉이를 곁들여 매우면서도 개운하게스테이크를 즐겨보자.

재료 : 쇠고기(등심) 300g, 무 간 것 ½컵, 고추냉이 2작은술, 청주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드레싱 : 가쓰오부시 우린 물·간장 ¼컵씩, 식초·맛술 1큰술씩, 설탕·생강 간 것 1작은술씩
  • 1

    쇠고기는 청주와 소금, 후춧가루를 살짝 뿌려 재워둔다.

  • 2

    무는 강판에 곱게 간다. 드레싱 재료는 잘 섞어둔다.

  • 3

    고기는 센 불로 달군 팬에 양면을 잘 익힌 다음 접시에 담는다.

  • 4

    무 간 것과 고추냉이를 곁들인 뒤 드레싱을 뿌려낸다.

 

고추냉이소스를 곁들인 연어타르타르

고추냉이소스를 곁들인 연어타르타르

15min, 2인분
고추냉이는 역시 생선과 가장 잘 어울린다. 흰살 생선을 익히거나 카르파초로 만들어 고추냉이를 곁들이면 비린내가 제거될 뿐 아니라 맛도 좋아진다. 조갯살이나 관자, 문어 등 해산물과도 궁합이 좋다.

재료 : 훈제연어 200g, 어린잎채소 적당량
고추냉이소스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100mL, 설탕 2큰술, 맛술 3큰술, 고추냉이·식초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1

    훈제연어는 곱게 다진다.

  • 2

    고추냉이소스 재료를 잘 섞는다.

  • 3

    둥근 틀을 이용해 훈제연어를 접시에 담는다.

  • 4

    고추냉이소스를 다시 한 번 섞어 훈제연어에 뿌리고 어린잎채소를 올린다.

 

고추냉이오이샐러드

고추냉이오이샐러드

15min, 2인분
크림파스타나 크림스튜, 마요네즈 베이스의 음식에 고추냉이를 섞은 샐러드를 곁들이면 깔끔하게 입안이 정리된다.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 크림이나 마요네즈에 고추냉이를 직접 섞으면 느끼한 맛을 줄일 수 있다.

재료 : 취청오이 1개, 고추냉이 약간
소스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¼컵, 화이트와인식초 3큰술, 설탕 1작은술, 간장·식초·맛술 2큰술씩, 청주 ½큰술, 소금 약간
  • 1

    취청오이는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얇게 썰어 접시에 담는다.

  • 2

    올리브유와 식초, 소금, 설탕을 잘 섞어 ①의 오이에 고루 뿌린다.

  • 3

    간장, 식초, 맛술, 청주를 잘 섞어 ②에 조금씩 뿌린다.

  • 4

    고추냉이를 곁들여 내고 입맛에 맞게 섞어 먹는다.

 

고추냉이온천달걀

고추냉이온천달걀

20min, 2인분
감자, 콩, 달걀같이 자체의 맛이 밋밋한 식재료에는 고추냉이의 맛이 포인트를 준다. 고추냉이온천달걀은 아침 식사나 간식, 안주 등 어떻게 즐겨도 좋다.

파채 : 달걀 2개, 간장·맛술·청주·물 2큰술씩, 파채·고추냉이 약간씩
  • 1

    냄비에 물을 담아 팔팔 끓으면 불을 끄고 달걀을 넣는다.

  • 2

    뚜껑을 덮고 5분간 두었다가 찬물에 헹군다.

  • 3

    간장, 맛술, 청주, 물을 작은 볼에 담아 섞고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려 식힌다.

  • 4

    껍데기를 벗긴 달걀을 그릇에 담고 간장소스와 파채를 약간씩 올린 뒤 고추냉이를 곁들여 낸다.

고추의 매운맛, 산초의 알싸한 맛과 달리 와사비, 즉 고추냉이는 코끝이 찡하며 개운한 매운맛이 난다.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고기 요리나 마요네즈, 크림 등과도 잘 어울린다. 고추냉이로 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요리와 고추냉이 활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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