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수많은 독소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신체가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면역력을 높이고 이미 몸속에 쌓인 독소 배출을 돕는 디톡스 푸드 소개.
디톡스란
디톡스는 인체가 스스로 해독하지 못해 몸속에 축적된 독소를 인위적으로 배출시켜 신체 기관의 기능과 면역 시스템을 정상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십병구담(十病九痰)’이라는 한의학 용어는 인체 내 독소의 유해성을 명확하게 드러내준다. 질병이 10가지가 있다면 그중 9개가 독소에 의한 것이라는 의미로, 몸속의 독을 없애야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체내에 독소가 쌓이는 이유
인체에는 호흡과 음식물 섭취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아 체화하는 과정 중에 독소가 생기고 배출하는 과정을 겪는다. 이때 섭취 또는 장기가 제 역할을 못해 독소를 더 많이 만들거나 생성된 독소가 효과적으로 배출되지 않거나 하면 이 모든 과정에서 체내에 독소가 쌓이게 된다. 현대인들의 폭식과 과식은 물론 인스턴트식품에 수없이 함유된 화학 성분 등은 체내에 독소를 쌓이게 하고, 체내에서 정화되지 못하거나 체외로 배출되지 못한 독소로 인해 인체의 원활한 신진대사가 어려워진다. 우리 몸에는 내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독소가 있고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 식품을 통해 독소가 유입되는 경우도 있다. 단백질이나 지방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요산과 암모니아, 호흡을 통해 발생하는 활성산소 등은 신체 내부의 소화나 호흡 등이 이루어지는 대사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처럼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각종 식품첨가물이 다량으로 함유된 음식물에 둘러싸인 데다 끊임없는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은 스스로 해독할 수 있는 능력 이상의 독소가 몸 안에 쌓이는 경우가 흔하다.
체내 독소로 인행 생기는 질병들
식문화의 서구화로 인스턴트식품, 방부제나 인공 첨가물이 포함된 음식, 튀긴 음식, 밀가루 음식, 체온을 떨어뜨리는 냉장 냉동 음식, 술 등 지방의 섭취나 밀가루를 재료로 한 음식 섭취가 늘면서 탄수화물 또한 과잉 섭취하는 실정이다. 탄수화물 중에 활동 에너지로 쓰이지 않는 잉여 영양소는 모두 지방으로 전환되어 몸속에 축적된다. 몸속에 지방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비만이 되기 쉽고 신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각종 현대병에 노출되기 쉽다. 그뿐 아니라 비타민과 같은 필수영양소들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음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의 위협 또한 간과할 수 없다.
고혈압 고혈압의 주요 원인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만성 신장병 등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생활환경의 독소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혈압을 조절하는 주요 부위로 꼽히는 신체 기관이 신장 위에 위치한 부신이다. 부신은 카드뮴이라는 중금속 물질에 의해 손상되기 쉬운데 신장과 부신은 한데 붙어 있기 때문에 카드뮴에 노출되면 신장과 부신이 함께 손상되어 고혈압이 발생한다. 카드뮴은 일단 체내로 들어오면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축적되어 고혈압뿐 아니라 호흡곤란, 식욕부진, 심폐기능 부전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장 질환 독소의 체내 침투로 인해 발생하는 장 질환의 대표적 증상으로 꼽히는 것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에 가스가 차서 방귀가 잦고 아랫배가 눈에 띄게 팽창하며 수시로 복통을 동반한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가려 먹으며 독소가 몸속으로 유인되는 것을 제한하고 몸을 깨끗이 정화해야 한다.
디톡스 생활법
숙변이나 장운동 정체로 인해 장에 쌓이는 독소, 피로나 과도한 음주 등의 간 기능 저하로 간에 쌓이는 독소, 신장 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독소 등 독소는 장, 간, 신장 등 전신에 쌓일 수 있다. 독소는 혈액을 타고 몸 전체로 흘러갈 수 있으며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고 호르몬 기능, 대사 기능을 저하시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약한 몸을 만든다. 디톡스를 위해 꼭 실천해야 할 생활법을 알아보자. 첫째, 아침식사는 무슨 일이 있어도 거르지 않아야 한다. 하루 중 활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에는 식사도 충분히 해야 한다. 예로부터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정승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으라는 말이 있듯이 아침에 출근해 저녁에 퇴근하는 직장인일 경우, 아침과 점심에는 푸짐하게 차려 먹되 저녁식사는 간소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생선, 콩,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 오일, 잣, 생선 등과 아스파라거스, 호박, 브로콜리 등 녹황색 과일을 통해 항산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셋째, 과식을 하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어 탈모를 촉진하기도 한다. 과다한 음주는 피하되 술 생각이 간절한 날은 와인을 적당량 마시고 커피와 흡연은 가능한 적게 하는 것이 좋다. 넷째,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호흡량을 늘리고 땀이 날 정도의 반신욕과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통해 독소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기름진 음식, 카페인, 알코올 등은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좋다. 그 대신에 섬유질 위주의 식단으로 소식을 생활화하고 평소 물을 많이 마시면 일상생활에서도 디톡스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반신욕을 통해 혈액과 기혈 순환을 활성화하고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면 몸의 해독 기능이 점차 되살아나고 강화된다.
대표적인 디톡스 식품
독소가 덜 생기는 유익한 음식에는 지방 함량이 적은 살코기, 등푸른 생선, 컬러 푸드(채소류), 신선한 계절 과일, 두부, 콩, 해산물 등이 있다. 이 밖에 독소 배출을 돕기 위해서는 식이 섬유와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식이 섬유가 풍부한 현미, 고구마, 그리고 장을 유연하게 해주는 사과, 체내 수분 조절에 도움을 주는 팥, 청국장 등이 좋다.
시금치시금치에는 사포닌과 양질의 섬유소가 들어 있어 장을 건강하게 하고 엽록소는 혈액을 맑게 하여 독소를 배출시킨다. 케르세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시금치 뿌리에 있는 구리와 망간은 인체에 유독한 요산의 배출을 돕는다.
토마토 붉은색이 진할수록 디톡스 효과가 좋다. 소화작용을 촉진하고 위장 기능에도 도움이 되는 슈퍼푸드다.
레몬 레몬은 몸 안의 독소를 수용성으로 만들어 노폐물이 쉽게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레몬은 대표적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가 풍부해 디톡스와 면역력 강화에 좋다.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지방 분해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브로콜리 브로콜리 싹에 고농도로 들어 있는 설포라판 성분이 간 해독 활동을 돕는다. 콜리플라워, 양배추, 케일에도 같은 효능이 있다.
발아 현미 피를 맑게 해주는 섬유질이 백미의 3~4배에 달하고 비타민 E,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화이트 푸드
화이트 푸드란 몸을 깨끗하게 해주는 흰색의 식품을 일컫는 말로, 흰색을 만드는 안토크산틴 색소가 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하고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체내로 들어오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병 예방에도 좋다.
마늘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가 있는 마늘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에너지와 활력을 높여준다. 동맥경화, 심장병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양파 양파의 주성분인 케르세틴이 몸속의 콜레스테롤 등 지방 성분을 분해해 체내 지방 축적을 예방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여 활성산소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버섯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비만, 변비를 막아주며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버섯의 주요 효능인 베타글루칸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디톡스 차
녹차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혈액 내 혈전 생성을 막고 풍부한 식이 석유가 다이옥신과 중금속을 해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잎차를 우려 마시는 게 좋다.
매실차 매실은 우리 몸을 깨끗하게 해주는 대표적 디톡스 차. 카테킨 성분이 장내 나쁜 균의 번식을 막고 살균력을 높이며 에타크린산 성분은 음식물의 독성을 빼준다.
오미자차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간 기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폐를 맑게 하므로 흡연자에게 좋다.
국화차 배 속을 다스리는 역할로 장의 건강과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꿀차 꿀에 들어 있는 칼륨 성분이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좋다. 살균력이 뛰어나 항박테리아 효과를 내며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집에서 만들어 먹기 쉬운 디톡스 차
사과, 당근, 토마토, 레몬을 섞은 차 장운동을 부드럽게 해주는 사과와 당근, 토마토를 적당히 등분하여 갈거나 즙을 내어 레몬즙을 살짝 떨어뜨려 마시면 좋다.
감식초, 양배추, 사과, 당근을 섞은 차 양배추, 사과, 당근과 함께 감식초를 배합하여 끓여 차로 마시면 좋다. 장을 건강하게 하며 변비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명자차 장에 누적된 노폐물을 배출시켜 장을 깨끗하게 해준다. 생수 대용으로 결명자차를 끓여 마시면 좋다.
다시마차 현대인의 산성화된 체질을 건강 체질인 알칼리성 체질로 변화시키는 효능이 있는 다시마는 독소 배출에도 효과가 있다.
해독 식품으로 차린 디톡스 밥상
1 마늘양배추 발사믹오븐구이
2 청국장 현미고구마비빔밥
3 닭안심 파프리카잡채
4 지중해식 시금치토마토볶음
생활 속 수많은 독소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신체가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면역력을 높이고 이미 몸속에 쌓인 독소 배출을 돕는 디톡스 푸드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