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
국적 | 스페인
예측과 판정
시구르드손의 대체자로 영입된 미추의 활약이 놀랍다.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개막전 2골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골로 반 페르시와 함께 EPL 득점 공동 선두(4골)로 올라섰다. ‘스완셀로나’ 스완지 시티가 펼치는 스페인식 패싱 게임의 중심축 역할뿐만 아니라 득점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된다.
★★★★★
응원 한 마디 “첫해부터 엄청난 활약이군요. 입단 동기인 기성용의 적응도 도와주세요.”
에당 아자르
국적 | 벨기에
예측과 판정
매끄럽지 못했던 첼시의 공격이 부드럽게 흐를 수 있도록 하는 윤활유 역할이 기대됐다. 하지만 아자르가 가세한 첼시는 마치 터보 엔진을 단 것처럼 폭발적인 화력을 뽐내고 있다. 아자르는 3라운드까지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첼시가 EPL 정상에 오른다면 아자르의 공이 가장 크다.
★★★★★
응원 한 마디 “‘벨기에의 호날두’란 별명이 진짜였군요. 첼시의 우승은 당신에게 달렸어요.”
에스테반 그라네로
국적 | 스페인
예측과 판정
QPR이 중원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 EPL 데뷔전에서 박지성과 함께 인상적인 연계 플레이 장면을 몇 차례 선보였다. 아직 1경기 출전에 불과해 정확한 평가는 내릴 수 없다. 하지만 그라네로가 라리가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재현한다면 QPR의 중위권 도약은 시간문제다.
★★☆☆☆
응원 한 마디 “별이 두 개라서 화가 났나요? 걱정 마세요. 곧 다섯 개가 되는 건 어렵지 않아요.”
루카스 포돌스키
국적 | 폴란드
예측과 판정
아스널이 지난 시즌 득점왕 반 페르시의 이적을 대비해 영입했다. 반 페르시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자 포돌스키는 아스널의 ‘공격 에이스’가 됐다. 개막 후 2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리버풀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EPL 데뷔골을 터트렸다. 도움 능력이 뛰어난 아스날 동료들과 함께라면 득점왕 등극도 가능하다.
★★★☆☆
응원 한 마디 “아스날 소속의 역대 3번째(앙리, 반 페르시) EPL 득점왕을 향해 출발!”
카가와 신지
국적 | 일본
예측과 판정
스콜스의 노쇠, 플레처의 부상으로 인한 중앙 미드필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입됐다. 반 페르시의 영입으로 팀 내 입지가 다소 흔들렸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가 없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
★★★★☆
응원 한 마디 “골 결정력만 보완하면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거예요.”
여의도 IFC몰에 컬처플렉스 CGV여의도가 있다. 대형 영화관 같은 거 생기든 말든 관심 없다. 고급스럽게 지어놓은 건 돈을 많이 가지고 오세요란 의미니까. 그리고 김기덕 감독 말처럼 대형 영화관이 몇몇 영화를 독점하듯 상영하는 바람에 보고 싶은 영화를 못 볼 때가 의외로 많다. 자본의 논리는 거스를 수 없지만 거스를 수 없는 걸 내버려두는 게 옳은가? 물론 이 악순환은 특정 영화관이 소위 말해 ‘독박’ 쓸 문제는 아니다. 구조의 문제는 넓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런데 CGV여의도에서 ‘톡 플러스’란 걸 한다. 유명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을 초대해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9월에 홍명보 감독이 왔고, 박찬욱 감독, 영화배우 이병헌도 왔다. 그리고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와서 유명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다. 정치인 나부랭이들이 소통을 부르짖지 않아도 소통은 시대의 화두다. 우린 옛날보다 말이 많아졌고, 누군가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란다. 물론 그건 외로워졌다는 증거지만, 10월 5일엔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12일엔 소설가 은희경, 19일엔 영화감독 변영주가 온다. 대형 영화관이 그들이 가진 자본의 힘으로 어떤 좋은 일을 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면 좋겠다. 걸핏하면 큰 놈만 붙들고 늘어지는 ‘왼쪽’ 사람들도 잘한 일엔 박수 쳐줄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 editor 이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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