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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MW 미니 컨트리벤
미니만큼 귀여우면서, 미니보다 효율적이다. 하여 훌쩍 커버린 아이가 있는 가장에게 제격이다. 독특한 외관은 아이가 더 좋아한다. 4륜구동 모델은 아이와 들로 산으로 가기에도 좋다.
2. 메르세데스-벤츠 CLS350
예전 CLS는 여성성이 짙었다. 날렵한 선이 차체를 갈라 ‘선이 고운’ 자동차였다. 2세대 CLS는 남성성이 짙다. 여전히 날렵한 선이 차체를 가르지만 근육의 골처럼 힘차다. 그러면서 4도어 쿠페라는 정체성은 여전하다. 단지 문이 2개 더 달렸다고 4도어 쿠페가 되진 않는다. 세단의 균형과 쿠페의 저돌성이 조화를 이뤄야 진짜다. 이는 젊은데도 능력을 인정받은 실장의 풍모다. 그중에서도 독신 실장이 어울린다. CLS 350을 거리에서 볼 때처럼 긴장이 느껴지니까.
3. 지프랭글러
랭글러는 예전부터 있었다. 올해 나온 랭글러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오프로더 최강자로서 생김새와 능력은 이미 훌륭하다. 다만 인테리어와 연비가 미흡해 개선했다. 그것만으로도 랭글러를 칭찬할 만하다. 예전 단점을 개선했으니까. 다른 단점은 쉽게 보이지 않으니까. 요즘 아웃도어가 열풍이다. 옷과 장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 모든 것의 마무리는 랭글러다. 랭글러는 오프로더 성격이 분명한 차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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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우디 A7
올해의 뒤태를 꼽는다면 아우디 A7이다. 고급 수트처럼 잘빠진 뒤태는 멋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세단처럼 편안하면서 공간까지 넉넉하다는 의미다. 대가족이 함께 나들이 가도 될 정도로.
5. 폭스바겐 골프 TD
디젤엔진을 장착한 국내 첫 골프다. TDI의 장점이야 두말할 필요 없이 연비다. 공인 연비 21.9km/ℓ.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어깨를 나란히 할 연비는 경제성을 따지는 신혼부부에게 제격이다. 이미 검증된 골프의 주행 성능과 활용성 또한 그들에게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다.
6. 기아 모닝
우리나라는 경차를 무시한다. 추측이 아니라 실제다. 에디터가 마티즈를 타고 다닐 때 겪은 ‘팩트’다. 하지만 타본 사람은 경차의 장점을 안다. 작아서 운전하기 편하다. 여러모로 유지비도 적게 든다. 특히 기아 모닝은 외관마저 훌륭하다. 대학생을 위한 첫 차라면 닥치고 모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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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푸조 RCZ 다이나미끄
푸조는 디자인이 과감하다. 요즘 나오는 차는 점잖아졌지만 과거에는 그랬다. RCZ는 푸조의 과감성이 어느 경지에 오른 차다. 세단만 타다 독특한 차를 원한다면 RCZ다.
8. 닛산 큐브
큐브는 실용적이다. 짧은 차체는 운전하기 편하다. 박스형 디자인은 공간 활용에 용이하다. 딱 가게를 꾸리는 여자를 위한 차다. 짐을 싣고 집과 가게를 오가는 데 큐브의 성능이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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