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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구르고, 돌진하고. 작전 준비를 마친 밀리터리 워치 6

UpdatedOn April 08, 2025

파일럿 오토매틱 40mm 1290만원대.

ZENITH

다이얼 위에 ‘PILOT’를 표기할 수 있는 유일한 브랜드. 제니스 파일럿 워치를 신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23년, 몰라볼 정도로 한 차례 바뀌었지만, 큼직한 인덱스, 손에 쉽게 잡히는 크라운, 6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한 고진동 무브먼트 엘 프리메로 3620의 지치지 않는 힘 등 파일럿 워치를 뒷받침하는 요소는 여전하다.

어벤져 B01 크로노그래프 44 44mm 1260만원.

BREITLING

남성미 넘치는 굵직한 선과 케이스 지름 44mm에 달하는 야성적인 크기, 밀리터리 코드에서 착안한 다이얼 컬러는 강인함 그 자체다. 파일럿을 위해 탄생한 시계지만 회전 베젤과 300m 방수 기능은 당장 물속에 뛰어들어도 생존할 수 있는 성능이다. 그야말로 육해공을 넘나드는 전천후 모델.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탑건 모하비 데저트 41mm 1600만원. 에비에이터 선글라스 가격미정 올리버피플스 by 에실로룩소티카 제품.

IWC Schaffhausen

미 해군 ‘TOPGUN’ 비행 학교가 있는 차이나 레이크 주변 사막을 닮은 황량한 색. 일관된 컬러는 비행사들의 비행복에 위장이 가능할 정도.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69380으로 작동하는 칼럼 휠 방식의 크로노그래프 성능은 곧바로 실전 투입도 할 수 있다.

카키필드 메커니컬 38mm 84만원.

HAMILTON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해군을 위해 군용 시계를 제작한 참전 브랜드. 이 모델은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쌓아 올린 그들의 노하우와 디테일을 가장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샌드블래스트로 매트하게 처리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슈퍼 루미노바 인덱스 등, 1960년대 출시한 오리지널 디테일을 계승한, 그야말로 현역 중 현역.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GMT 네이비 씰 카보테크™ 44mm 2600만원대.

PANERAI

든든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과의 동맹. 이에 대한 증표는 6시 방향과 케이스백에 새긴 네이비 실 로고가 증명한다.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가볍고, 물과 염분에 강한 카보테크™ 케이스, 표적 디자인의 스몰 세컨즈, AOR1 데저트 카무플라주 패턴을 반영한 스트랩 디자인은 몰입도를 높이는 세부다.

론진 스피릿 플라이백 42mm 900만원.

LONGINES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파일럿과 하늘을 누빈 론진. 영국 왕립공군과 독일 공군 루프트바페를 위한 시계 등 전장에 투입된 살벌한 모델도 있지만, 론진 스피릿 컬렉션은 이를 브랜드만의 우아함으로 각색한 파일럿 워치다. COSC 인증,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같은 요소에서 파일럿 워치 제작의 노련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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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김장군
Photographer 박원태
Assistant 한성진

2025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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