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ITH
다이얼 위에 ‘PILOT’를 표기할 수 있는 유일한 브랜드. 제니스 파일럿 워치를 신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23년, 몰라볼 정도로 한 차례 바뀌었지만, 큼직한 인덱스, 손에 쉽게 잡히는 크라운, 6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한 고진동 무브먼트 엘 프리메로 3620의 지치지 않는 힘 등 파일럿 워치를 뒷받침하는 요소는 여전하다.
BREITLING
남성미 넘치는 굵직한 선과 케이스 지름 44mm에 달하는 야성적인 크기, 밀리터리 코드에서 착안한 다이얼 컬러는 강인함 그 자체다. 파일럿을 위해 탄생한 시계지만 회전 베젤과 300m 방수 기능은 당장 물속에 뛰어들어도 생존할 수 있는 성능이다. 그야말로 육해공을 넘나드는 전천후 모델.
IWC Schaffhausen
미 해군 ‘TOPGUN’ 비행 학교가 있는 차이나 레이크 주변 사막을 닮은 황량한 색. 일관된 컬러는 비행사들의 비행복에 위장이 가능할 정도.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69380으로 작동하는 칼럼 휠 방식의 크로노그래프 성능은 곧바로 실전 투입도 할 수 있다.
HAMILTON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해군을 위해 군용 시계를 제작한 참전 브랜드. 이 모델은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쌓아 올린 그들의 노하우와 디테일을 가장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샌드블래스트로 매트하게 처리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슈퍼 루미노바 인덱스 등, 1960년대 출시한 오리지널 디테일을 계승한, 그야말로 현역 중 현역.
PANERAI
든든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과의 동맹. 이에 대한 증표는 6시 방향과 케이스백에 새긴 네이비 실 로고가 증명한다.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가볍고, 물과 염분에 강한 카보테크™ 케이스, 표적 디자인의 스몰 세컨즈, AOR1 데저트 카무플라주 패턴을 반영한 스트랩 디자인은 몰입도를 높이는 세부다.
LONGINES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파일럿과 하늘을 누빈 론진. 영국 왕립공군과 독일 공군 루프트바페를 위한 시계 등 전장에 투입된 살벌한 모델도 있지만, 론진 스피릿 컬렉션은 이를 브랜드만의 우아함으로 각색한 파일럿 워치다. COSC 인증,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같은 요소에서 파일럿 워치 제작의 노련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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