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추성훈, "믿음이 단단해야 후회 없는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추성훈의 <아레나> 3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UpdatedOn February 20, 2025

3 / 10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아저씨, 유튜브 크리에이터 추성훈이 <아레나>를 만났다. 추성훈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첫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채널 구독자수 100만명을 돌파했고, 매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추성훈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도쿄 집 공개' 편이다. 11월 21일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8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추성훈은 콘텐츠 대부분 자신이 먼저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지만, 집 공개만큼은 반대했다고 한다. “제가 팀원들한테 유일하게 집 공개만큼은 안 하고 싶다고 했어요. 이미 다른 사람들이 많이 했으니까요. 그런데 팀원들이 무조건 믿어달라고, 조회수 100만은 무조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추성훈이 지금까지 공개된 콘텐츠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편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테킬라’나 ‘스테이크’ 편이 좋았죠. 제가 좋아하는 걸 했으니까요. 사실 촬영 현장에서 제일 재미있던 건 동현이랑 함께한 ‘외모 대결’ 편이었어요. 보통은 저 혼자 출연하는데, 둘이서 티키타카가 되니까 재미있더라고요. 그런데 조회수는 비교적 덜 나왔어요. 제가 촬영할 때 재미있는 것과 구독자분들이 재미있는 건 다르구나 생각했죠. 그래서 팀원들 이야기를 잘 듣고 믿어야 돼요. 저도 그만큼 열심히 아이디어를 내야 하고요. 저는 결과물이 나오고 나서 ‘이랬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하는 게 싫거든요. 동료와의 소통, 믿음이 단단해야 후회도 없고,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추성훈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남자들에게 롤모델이 되는 남자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생각하는 ‘멋있는 남자’는 어떤 남자일지 궁금했다. 추성훈은 ‘남자에게도 사랑받는 남자’라고 답했다. “남자들만의 의리가 있잖아요. 저는 그걸 지키는 게 중요해요. ‘의리’라는 게 특별한 게 아니거든요. 한 번 하기로 한 약속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는 것. 내가 한 번 믿기로 한 사람은 끝까지 믿어주는 것. 그걸 지키려고 꿋꿋이 살아가는 남자들을 볼 때마다 ‘남자답다’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성훈은 훗날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느냐는 질문에 이런 답변을 건넸다. “저는 기억에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물론 지금 하는 일들 재미있죠. 의미 있고요. 하지만 인생에서 오롯이 나의 행복만 생각해야 하는 시기도 올 거잖아요. 그때는 어떤 업적으로 기억되기보다 ‘추성훈이라는 사람이 있었구나’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제가 80세가 됐을 때 사람들이 ‘와, 추성훈 아직도 유튜브 하네’ 한다고 제가 더 행복할 것 같지는 않거든요.(웃음) 언젠가는 지금 하는 일들에서 멀어지는 순간이 오겠죠. 그때는 분명 또 다른 행복이 생길 거예요.”

추성훈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3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사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가길 잘했다, 남해
  • 2
    MOVE MOVE MOVE
  • 3
    그 남자처럼 되고 싶었다
  • 4
    바지락을 품고
  • 5
    플랜테리어 어렵지 않아요

RELATED STORIES

  • INTERVIEW

    <아레나> 5월호 커버를 장식한 이준호

    차분하면서도 농밀한, 이준호의 <아레나> 5월호 커버 공개!

  • INTERVIEW

    차우민이 찾은 것

    친구 따라 PC방에 간 고등학생 차우민은 그날 프로게이머가 아닌 배우를 꿈꾸게 됐다. 그는 배우도 결국 수많은 직업 중 하나라고, 자신은 그저 그 일을 잘해내고 싶은 초년생이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보물섬>에서 발견한 배우, 차우민을 만나고 왔다.

  • INTERVIEW

    MADE BY L

    칼군무를 자랑하는 2.5세대 아이돌.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주연배우. 귀신 잡는 해병대 1267기. 자신을 지켜보는 이들의 자랑거리가 되고 싶은 남자, 인피니트 엘이 들려준 이야기.

  • INTERVIEW

    믿고 보는 진영

    갓세븐 진영이 배우로서 세운 목표는 명확했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되는 것. 그는 유쾌함의 힘을 믿고, 결과만큼 과정이 중요한 걸 아는 사람이었다. 드라마 <마녀> 종영을 앞두고 배우 박진영과 나눈 대화.

  • INTERVIEW

    내 이름은 차주영

    이름만으로 설명이 필요 없는 사람이 있다. 배우 차주영은 그런 유명인일까, 아닐까. <더 글로리>에서 혜정으로 인상을 남기고, <원경>을 통해 차주영이란 이름을 알렸다. 지나간 한순간이 아닌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 궁금해지는 배우. 지금은 설명하지만, 조만간 설명이 필요 없을 배우. 처음이니 우선 이름을 말한다. 멋있는 여자, 차주영.

MORE FROM ARENA

  • LIFE

    최악의 이혼썰

    거 적당히 좀 하지 그래? 적당히 안 돼서 법원에서 싸움의 끝을 본 부부들. 이혼 변호사들이 말하는 잊지 못할 이혼 소송을 모았다.

  • LIFE

    조금 먼 미래의 기본소득제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데, 이러다 월급이 가장 값어치 없는 시대가 오는 건 아닐까. AI와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한 조금 먼 미래를 상상해본다. 기본소득제에 의지해야하는 청년들은 무슨 꿈을 꾸게 될까?

  • LIFE

    한 명의 이순신, 세 명의 이순신

    김한민 감독의 한국형 블록버스터 이순신 삼부작을 조명한다. 화려한 전투 장면, 이순신 장군의 죽음, <명량> <한산> <노량> 삼부작이 갖는 의미 그리고 김한민 감독의 과거 인터뷰를 통해 <노량: 죽음의 바다>가 어떻게 펼쳐질지 예측한다.

  • REPORTS

    그라플렉스에게 묻다

    궁금했다. ‘몽블랑×그라플렉스 볼드 에디션’에서 그가 말하고자 한 것은 과연 무엇인지.

  • FASHION

    A GOOD PAIR

    더 새롭고 완전해진 프라다를 마무리 짓는 한 쌍의 장갑.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