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세인츠를 입었을 때 자기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고 긍정적인 기운을 얻었으면 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을 방문하셨어요. 이번 방문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나요?
올세인츠 30주년 여정의 마무리를 위해 다시 찾았습니다. 그동안 노력해온 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기념하기 위해 왔죠. 2014년 한국 론칭 시점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멤버가 6명 있습니다. 엊저녁에는 축하를 나누고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물론 비즈니스 미팅 일정도 있고요.
오늘 선택한 올세인츠 룩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중요한 순간에 함께하는 올세인츠 아이템이 있다면요?
저는 굉장히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올세인츠의 아이템을 매일 입을 수 있으니까요. 이번 출장을 계획하며 새 컬렉션의 룩을 입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CEO로서 비즈니스 미팅을 할 때 레더 재킷을 즐겨 입는데, 무엇보다 편해서 애정하는 아이템입니다. 재킷 안에 매치한 셔츠는 새로운 패브릭을 사용했고, 레이어드한 탱크 베스트는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 덕분에 솔드아웃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작년은 올세인츠 브랜드의 론칭 30주년, 한국 전개 10주년을 맞이한 중요한 해였습니다. 2025년에는 어떤 기대를 걸고 있나요?
2025년 올세인츠의 목표는 ‘큰 성장’입니다. 회사와 브랜드 차원뿐만 아니라 개인과 팀으로서도 성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올세인츠이고, 올세인츠는 곧 우리 모두이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브랜드와 팀 사이의 유대와 연결을 공고히 해 유기적인 에너지와 기회의 확장을 중요한 목표로 여기고 있습니다.
치열해지는 경쟁과 지속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큰 성장’을 이루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어야 할까요?
‘제품’에 투자를 많이 하려고 합니다. 제품과 카테고리의 다양화를 위한 개발과 확장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 론칭을 준비 중인 퍼퓸 라인에도 신제품이 있고, 풋웨어의 스타일도 변화하며 핸드백 등 다양한 시도와 변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스토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제품 구성이 더욱 다양해지고 확장될 예정이며, 올해 한국에서 세 개의 새로운 스토어 오픈을 협의 중입니다. 오프라인은 물론 디지털 채널의 확장도 그리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고객에게 자주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고자 합니다.
이번 시즌 올세인츠 남성복의 어떤 부분에 주목하면 좋을까요?
남성 고객에게 올세인츠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퀄리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입었을 때의 착용감과 소재, 디테일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 ‘Look Good’을 넘어 ‘Feel Good’의 영역을 사로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레더 아이템 외에 니트웨어도 꾸준히 사랑받는 카테고리입니다. 이번 S/S 시즌에는 여름휴가에 잘 어울리는 쿨한 룩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남아프리카에서 촬영한 캠페인을 비롯해 여름 시즌 공개할 캐주얼한 아이템들을 주목해주세요.
올세인츠의 미래를 그리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브랜드의 30주년을 맞이하며 팀에게 약속했습니다. 30년 후에도 제가 CEO 자리를 지키고 있진 않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브랜드인 ‘올세인츠’는 남아 있을 거라고요. 시간이 흘러 팀원들이 ‘올세인츠’를 생각할 때 ‘미소’를 떠올렸으면 합니다. 그때도 팀원들이 행복하다면 CEO로서 ‘잘했다’는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모두가 지금처럼 즐기며 추억을 쌓아갈 수 있는 브랜드라면, 30년 후에도 올세인츠는 건재할 테니까요. 30년을 달려왔지만 지금보다 더 좋은 순간들은 미래에 있을 거라는 메시지를 남기곤 합니다.
‘어떤 순간에, 어떤 이들과 올세인츠가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이미지가 있을까요?
올세인츠가 여러분의 ‘자신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편안하게 입으면서도 자신감을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를 꿈꿉니다. 편안하면서도 나다울 수 있는 순간을 ‘COOL’하다고 표현하죠. 올세인츠를 입었을 때 자기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고 긍정적인 기운을 얻었으면 합니다.
올세인츠가 지닌 어떤 매력에 매료되어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었나요?
팀과 같은 가치를 나누고 확장해 나가는 모든 과정과 경험이 뜻깊고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쌓여 제가 브랜드와 오래도록 호흡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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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세인츠 25 스프링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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