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렐 윌리엄스는 평화와 화합을 재료로 루이 비통의 세계를 단단하게 구축하는 중이다. 이번에는 만인이 사랑하는 스포츠, 축구의 코드를 심어 컬렉션 주제인 통합과 보편성의 정신을 반영했다. 그중 가장 재미있는 건 루이 비통의 대표적인 엠블럼을 장식한 사커 스니커즈다겉. 보기엔 일반 축구화와 다를 바 없으나, 180도 뒤집어보면 비로소 신발의 진가가 드러난다.
아이코닉한 모노그램 플라워와 LV 로고를 마치 발바닥처럼 배치한 재치는 물론이고, 각각의 로고를 볼록하게 돌출시켜 걸음마다 독특한 흔적이 나타나는 것도 인상적이다. 덕분에 새 계절엔 지나는 모든 길에 유쾌한 무늬를 새기며 신나게 발걸음을 옮기고 싶은 마음이 잔뜩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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