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갯마을
‘맛.잘.알’ 신동엽이 명절마다 만두를 30인분씩 포장해간다는 그곳, 동부이촌동에 위치한 갯마을이다.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는 정갈한 만두와 고기, 떡이 잔뜩 담긴 만두전골. 속이 꽉 찬 만두가 뽀얀 국물과 어우러지며 깊은 맛을 끌어내고 육수를 잔뜩 머금은 떡이 부드러운 식감을 더한다. 이 외에 매운 고명이 올라간 ‘매운 불고명 만둣국’은 이촌동 주민들 사이에서 소문난 해장 메뉴.
주소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56
2 한국음식
20년 전통을 자랑하듯, 외관부터 노포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청양의 한국음식. 메뉴는 떡국과 떡만둣국, 설렁탕, 냉면으로 단출하지만 그 맛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이미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해 관광객보다 지역 단골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이 집의 사골 떡국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따로 있다. 함께 나오는 김치 3종을 곁들여 떡국을 먼저 맛본 뒤, 남은 국물에는 밥을 넣어먹는 것. 마치 사골 곰탕에 밥을 말아먹듯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이 맛은 청양을 떠나도 두고두고 생각난다.
주소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읍 중앙로 13길 1
3 통의동 국빈관
운치 있는 한옥의 전경을 즐기며 한우를 맛볼 수 있는 통의동 국빈관. 이곳에는 입에서 살살 녹는 한우 외에도 숨겨진 비장의 무기가 있다. 바로 뽀얗게 우려낸 육수에 큼지막한 등갈비를 더한 사골 떡국. 시간이 지나도 식지 않는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져 나오는 떡국은 바라만 봐도 침샘을 자극한다. 요즘처럼 추운 날, 차가운 몸을 녹여줄 보양식으로도 제격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길 17-4
4 새봄떡국국수
똑같은 떡국은 이제 그만. 떡국과 국수를 함께 판매하는 새봄떡국국수에서는 자연송이 떡국, 매생이 굴 떡국, 소고기 떡국, 활전복 떡국 등 무려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메뉴는 부드러운 매생이와 신선한 굴이 어우러진 매생이 굴 떡국. 반상 위에 정갈하게 차려진 동치미, 백김치, 장조림과 함께 먹을 때 그 맛은 배가된다고. 설을 맞이해 이색적인 떡국이 먹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보자.
주소 서울 중구 새문안로 24
5 개성만두 궁
고즈넉한 기운이 깃든 종로구 인사동에는 1970년부터 한자리를 지켜온 떡국 집이 있다. 바로 개성 출신의 할머니가 문을 연 이후 3대째 이어진 개성만두 궁. 2017년부터 현재까지 8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이름을 올렸다. 이 집의 시그너처 메뉴는 양지를 고아 만든 육수에 푸짐한 왕만두, 쫄깃한 떡이 들어간 가래떡 만둣국과 조랭이 떡을 사용해 재밌는 식감을 더한 조랭이떡 만둣국이다. 인사동 본점과 연희동 직영점 모두에서 즐길 수 있으며, 식사 시간에는 웨이팅이 필수이니 방문 시 참고하자.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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