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심한 듯 헝클어뜨리고, 헤어 질감을 살리기
머리를 말릴 때는 빗으로 정돈하기보다 손으로 가볍게 쓸어 넘기거나 자연스럽게 ‘대충’ 털어 말려 헝클어진 텍스처를 연출한다. 마무리 단계에서 스타일링 제품을 활용할 때는 하드 왁스 대신 소프트 왁스나 헤어 토닉을 사용하면 머리카락의 결을 살리며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앞머리가 긴 경우에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머리띠처럼 활용해 머리에 얹는 듯한 느낌으로 올리고, 떨어지는 앞머리를 그대로 두는 스타일을 추천한다. –NCT 헤어 스타일리스트 한송희 @bit.boot_1shee
2 텍스처를 가볍게 하기
너드남 특유의 신경 쓰지 않은 듯한 덥수룩하고 둔탁한 헤어스타일에서 벗어나 질감과 결감을 강조한 자유롭고 입체적인 스타일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서양인들만이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부드럽고 가벼운 텍스처를 다양한 포마드와 간단한 손질법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것. 첫 번째로는 텍스처를 가볍게 살리는 커트를 하는 것이다. 손질 단계에선 머리가 약간 덜 마른 상태에서 소량의 수성 포마드나 매트한 크림 포마드를 굵은 빗 활용해 쓱쓱 머리카락을 넘기면서 골고루 분포되게 묻혀 준다. 마무리로 앞머리 부분에만 스프레이를 살짝 뿌려 고정력을 더해주면 완성. 이 모든 과정은 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 머리에 남아 있는 수분은 자연스럽게 증발하면서 함께 발랐던 제품이 텍스처를 잡아주어 더욱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만약 시간이 지나 머리가 살짝 흐트러지더라도 그 모습 그대로를 스타일로 받아들여 보자. 자연스러운 디테일이야말로 세련된 스타일의 핵심이 될 수 있다. –바버샵 ‘헤아’ 한남점 헤드 바버 서환 @hwannn__e
3 본인의 단점을 제대로 파악해 보완하기
유행을 무작정 따라가기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본인이 입는 스타일과 개성, 그리고 얼굴형을 고려해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마를 가려 단점을 보완할지, 혹은 이마를 드러내 매력을 강조할지에 대한 선택지는 본인의 얼굴형과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또한 제품에 의존하기보다는 가벼운 드라이로 전체적인 헤어스타일의 형태를 잡은 후, 소량의 제품을 사용해 머리 뿌리 정도만 고정해주는 것이 좋다. –배우 이재욱 헤어 스타일리스트 안홍문 @hearts_ahnhongmoon_
4 본인의 '추구미'를 바로 알기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떠올려 보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추구미’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여러 스타일 사진을 준비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 최근 20대부터 30대의 남성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헤어스타일 두 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먼저 컬감을 살린 슬릭 댄디 컷과 아이롱 펌 조합은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덮어 부드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부여한다. 반면, 시크하면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원한다면 슬릭백 언더 컷과 볼륨 매직으로 이마를 드러내고 매끄럽고 스트레이트한 텍스처를 연출한다. 이때, 가벼운 왁스를 앞머리에만 사용해 질감을 살리면 더욱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헤어샵 ‘요닝’ 실장 백시우 @seewoob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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