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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ITLING 140TH POP-UP MUSEUM

브라이틀링의 140년을 담은 첫 번째 박물관.

UpdatedOn October 05, 2024

3 / 10

 

브라이틀링 탄생 140주년, ‘THEN & NOW’ 팝업 뮤지엄 전시 소식에 스위스로 향했다. 취리히 출장은 처음인지라 설렘 90, 긴장 10을 안고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행사는 브라이틀링 빈티지 모델이 가득하다는데, 어떤 모델이 반겨줄지 오만가지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덧 취리히 공항에 도착했다. 13시간의 항공과 1시간의 경유 끝 밀려오는 행복이란! 날씨 또한 ‘럭키비키’ 아니겠어? 되는 놈은 역시 되는군. 짧은 소회를 마치고 본론으로 돌아가면, 브라이틀링의 과거와 현재, 오랜 역사를 조명하는 이번 행사에는 브랜드 앰배서더로 스위스 출신 탐험가이자 환경론자인 ‘베르트랑 피카르’와 브라이틀링 가문의 마지막 경영자 ‘윌리 브라이틀링’의 아들, ‘그레고리 브라이틀링’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브라이틀링의 산증인을 만나는 것도 신기한 경험이지만, 140년이라는 역사를 기념하는 브라이틀링의 궤적을 돌아보는 시간도 뜻깊었다.

브라이틀링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 뮤지엄 커팅 현장.

브라이틀링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 뮤지엄 커팅 현장.

브라이틀링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 뮤지엄 커팅 현장.

지상 1층은 하늘과 우주를 주제로 다양한 컬렉션, 카페로 구성했다.

지상 1층은 하늘과 우주를 주제로 다양한 컬렉션, 카페로 구성했다.

지상 1층은 하늘과 우주를 주제로 다양한 컬렉션, 카페로 구성했다.

지상 1층은 하늘과 우주를 주제로 다양한 컬렉션, 카페로 구성했다.

지상 1층은 하늘과 우주를 주제로 다양한 컬렉션, 카페로 구성했다.

지상 1층은 하늘과 우주를 주제로 다양한 컬렉션, 카페로 구성했다.

전시 관람에 앞서 브라이틀링의 수장이자 CEO 조지 컨은 “이번 팝업 뮤지엄은 브라이틀링 헤리티지에서 영감받은 컬렉션 너머에 숨겨진 비밀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라고 하며 브라이틀링의 고유한 레트로 스타일은 140년 전 ‘선구적인 최초’라는 토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말을 남겼다. 팝업 뮤지엄 곳곳에 준비된 빈티지 컬렉션을 살펴보니 그가 전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역시! 요즘 브라이틀링 때깔이 괜히 남다른 게 아니었네. 회장님 일 잘하시는구먼. 현재 브라이틀링을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강자로 만든 세 가지 영역인 항공, 지상, 해상에 초점을 맞춰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섹션별 조닝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먼저 지하 1층은 브라이틀링의 140년 역사를 함축적으로 전시하고,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희귀한 헤리티지 시계를 선보였다.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 에디터 입장에서는 이 공간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계단을 내려가 맨 처음 마주한 브라이틀링 창업주 ‘레옹 브라이틀링’ 모션 그래픽도 꽤 인상적이었다. 한 층 올라간 1층은 하늘과 우주를 주제로 꾸몄는데, 브라이틀링 항공 시계의 역사와 실제 우주에 다녀온 ‘내비타이머 코스모넛’ 모델을 살펴볼 수 있었다. 공간 한편에는 브라이틀링 카페를 비롯해 140주년 기념 서적과 각종 굿즈, 그중에서도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협업한 MA-1 재킷을 전시해 실제로 구매욕을 자극하기도 했다. (국내 브라이틀링 타운하우스 한남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140주년 기념 서적과 각종 굿즈,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협업한 제품도 준비했다.

140주년 기념 서적과 각종 굿즈,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협업한 제품도 준비했다.

140주년 기념 서적과 각종 굿즈,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협업한 제품도 준비했다.

140주년 기념 서적과 각종 굿즈,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협업한 제품도 준비했다.

140주년 기념 서적과 각종 굿즈,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협업한 제품도 준비했다.

140주년 기념 서적과 각종 굿즈,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협업한 제품도 준비했다.

지상 2층에서 바라본 브라이틀링 팝업 뮤지엄 실내 전경.

지상 2층에서 바라본 브라이틀링 팝업 뮤지엄 실내 전경.

지상 2층에서 바라본 브라이틀링 팝업 뮤지엄 실내 전경.

지상 2층은 바다를 주제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지상 2층은 바다를 주제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지상 2층은 바다를 주제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1층이 하늘과 우주였다면, 2층은 이와 대비되는 바다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국내에서도 인기 많은 슈퍼오션 컬렉션을 비롯해 요트 경기를 위해 제작한 요트 타이머, 정확한 시간 측정을 위한 무브먼트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공간 곳곳에서 메이킹 영상을 상영해 제품에 얽힌 스토리를 이해하고 가치를 되새길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88개의 빈티지 워치, 비행 시뮬레이터, 미니 사이즈의 인하우스 크로노메트리, 그리고 브랜드의 과거에 대해 세세하게 알 수 있어 브라이틀링 140년이라는 세계관 안으로 한 걸음 들어선 기분이었다. 팝업 뮤지엄은 ‘THEN & NOW’라는 브랜드의 메시지처럼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이어진 140년의 정수를 축약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그들이 말한 ‘쿨’함이 배어 있었다. 1884년부터 지금까지 역사적인 유산을 간직한 채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브라이틀링. 그들이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한 브랜드가 140년을 이어온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나 역시 그 말에 동의한다. 그들의 앞날을 응원하며, 짧은 탐방기를 마친다. 다시 한번 브라이틀링의 140주년을 축하하며.


140주년 최초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B19’. 로터는 브랜드의 역사가 시작된 라쇼드퐁 몽블리앙 작업장을 각인했다.

내비타이머 B19 크로노그래프 43 퍼페추얼 캘린더 140주년.

내비타이머 B19 크로노그래프 43 퍼페추얼 캘린더 140주년.

내비타이머 B19 크로노그래프 43 퍼페추얼 캘린더 140주년.

슈퍼 크로노맷 B19 44 퍼페추얼 캘린더 140주년.

슈퍼 크로노맷 B19 44 퍼페추얼 캘린더 140주년.

슈퍼 크로노맷 B19 44 퍼페추얼 캘린더 140주년.

프리미에르 B19 다토라 42 140주년.

프리미에르 B19 다토라 42 140주년.

프리미에르 B19 다토라 42 140주년.

브라이틀링 14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1884년에 설립한 브라이틀링은 올해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최초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B19’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새로운 칼리버는 브라이틀링의 대표적 아이콘인 프리미에르, 내비타이머, 크로노맷에 탑재했다. 세 가지 모델 모두 140주년의 명성에 어울리는 18캐럿 레드 골드 케이스를 적용했다. 매월 달라지는 일수와 윤년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풀캘린더와 문페이즈 기능, 96시간의 여유로운 파워 리저브 기능을 지원한다. 백케이스의 축이 되는 로터는 22캐럿 솔리드 골드로 제작하고 브랜드의 역사가 시작된 라쇼드퐁 몽블리앙 작업장을 각인해 14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모델별로 140피스씩 한정 제작하며, 국내에도 브라이틀링 한남 부티크에 소량 입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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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차종현

202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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