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우진이 <아레나 옴므 플러스>를 통해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연우진은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항문외과 전문의 ‘동고윤’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연우진은 이번 작품에 대해 “다소 냉철하고 아픈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대사에 따뜻한 진심을 담았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문외과랑 정신과는 완전히 다른 분야라고 보실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비슷한 구석이 있어요. ‘남들에게 숨기는 병’을 치료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두 진료과는 환자를 대하는 마음과 질병에 접근하는 방법이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제가 연기한 동고윤도, 박보영 배우가 맡은 ‘정다은’ 간호사도 진심을 다해서 환자를 위로하거든요. 그 태도 자체가 이번 드라마의 주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연우진의 본명은 김봉회다. 그는 ‘연우진과 김봉회는 얼마나 닮았나요?’라는 질문에 ‘둘 다 책임감 있게 살아온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배우는 대중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을 연기로 제공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사명감으로 삼고 책임감 있게 일하려 노력해왔어요. 인간 김봉회도 마찬가지예요. 가족의 소중함을 중심에 두고 언제나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연우진은 촬영 현장에 아버지가 살아생전 그림을 들고 왔다. 작품 제목은 ‘자작나무가 있는 풍경’. 그는 내년 1월 아버지 그림들로 전시를 열 계획을 들려주었다. “문득 돌이켜보니 제가 아버지가 그림을 한창 그리시던 나이에 가까워졌더라고요. <서른, 아홉> 찍을 때 그 생각을 처음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인생에서 어디쯤 있는 걸까 생각했어요. 그럴 때마다 아버님 그림 앞으로 갔고요.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도 있지만, ‘지금 내 인생은 어디쯤 와 있느냐’ 하는 질문을 하다 보니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배우 연우진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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