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스의 믹 재거, 데이비드 호크니. 이 두 거장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 누구보다 럭비 셔츠를 사랑하고 즐겨 입었다는 것. 특히 데이비드 호크니는 패션뿐 아니라 그의 작품에서도 럭비 셔츠와 같이 대비되는 색의 가로 스트라이프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렇듯 럭비 셔츠는 스포츠 유니폼이 그 자체로 패션이 되고 유행이 된, 그리고 지금은 클래식이 되어 버렸다. 각 팀의 특색에 맞게 스트라이프의 넓이, 간격, 그리고 색상을 달리했던 것과 유사하게 오늘날 럭비 셔츠는 다양한 변주를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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