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IER
팬더 컬렉션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모델. 0.24캐럿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36개가 베젤을 따라 세팅돼 밤바다 같은 그러데이션 다이얼의 심도를 배가하며 표표하게 빛난다. 팬더 드 까르띠에 스몰 모델 1천1백만원대.
BREITLING
악어가죽 줄과 아라비아숫자, 핸즈까지 많은 부분이 빈티지 워치를 향해 있다. 여기에 피스타치오 그린이라는 정직한 이름을 붙인 다이얼이 신선하다. 자체 제작 칼리버인 B09로 구동하는데, 1940년대 오리지널 모델처럼 기계식 핸드 와인딩 방식을 채택했다. 프리미에르 B09 크로노그래프 40MM 1천1백46만원.
PIAGET
클래식하지만 엄격한 폴로 스포츠에서 유래한 폴로 컬렉션은 형태와 조화를 추구한다. 가로형 기요셰로 완성한 블루 다이얼 위로 슈퍼 루미노바의 바 인덱스와 핸즈, 날짜창이 실용적이다. 여기에 스위스 매뉴팩처를 상징하는 P를 초침의 오픈워크 디테일로 드러냈다. 피아제 폴로 워치 42MM 1천7백50만원.
PANERAI
브랜드 고유의 세이프티 록 시스템 크라운을 장착한 스틸 케이스 안에 농익은 샴페인 컬러 다이얼이 담겨 있다. 3시 방향 날짜창과 9시 방향 스몰 세컨즈만으로 간결하게 정리해 드레스 워치로도 손색없다. P.900 칼리버를 탑재한 루미노르 두에 42MM 8백만원대.
JAEGER-LECOULTRE
1931년 탄생한 리베르소의 90주년 기념 모델. 대담하고 매혹적인 그린 컬러로 다이얼과 가죽 스트랩을 통일했다. 포레스트 그린으로 명명한 색상은 선레이 브러시드 다이얼에 정교하게 래커를 입혔다. 빛에 따라 울창한 전나무 숲부터 축축하게 젖은 덤불처럼 보인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스몰 세컨즈 1천3백만원.
OMEGA
볼록한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장착한 파인 그린 다이얼에는 자랑할 만한 항자성을 인증받았다는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표시가 있다. 오메가 8800 칼리버로 약 55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며, 30m 방수 기능을 갖춰 촉촉한 봄비쯤이야 가볍게 털어내면 그만이다. 드 빌 프레스티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40MM 6백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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