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lam!
지난 1월, 영하 20℃ 한파의 겨울왕국이었던 한국 날씨를 비웃기라도 하듯 호주 멜버른은 빛나는 햇살이 부서지는, 그야말로 완연한 여름이었다. 2023 호주 오픈(이하 ‘AO23’)의 애칭 해피 슬램(Happy Slam)은 아주 그럴듯한 표현이다. 행복하지 않을 수 없는 호사스러운 계절의 한가운데, A023은 종지부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렸다. 남자 단식 우승의 영광은 노바크 조코비치가 차지했다. 그는 이 대회 단식 사상 처음으로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22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기록을 세우며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임을 여지없이 증명했다. 승리의 환희로 가득 찬 이 모든 순간에 랄프 로렌이 존재했다. 랄프 로렌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AO23의 공식 의상 후원사로 선정되어, 장내 및 장외 모든 관계자를 포함한 4천여 명의 의상을 책임졌다. 공식 유니폼과 굿즈를 비롯해 토너먼트 기간 동안 경기에 초대된 VIP 게스트들의 의상을 제공했다.
이번 AO23엔 배우 러셀 크로, 데이커 몽고메리, 티간 크로프트, 나카무라 안, 그리고 한국의 VIP 게스트로 배우 류준열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의 품격 있고 건강미 넘치는 랄프 로렌 스타일링은 세계적인 메이저 테니스 경기의 품격을 한층 드높이기에 충분했다.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동안 AO 파크 한편에는 RL 스위트가 마련되었다. 랄프 로렌과 테니스의 아카이브, 그들만의 풍요롭고 긍정적인 라이프스타일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이곳에서 VIP 게스트들은 경기 전후의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며 디너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었다.
폴로 랄프 로렌 AO23 캡슐 컬렉션
무엇보다 ‘볼 퍼슨(Ball Person)’이란 단어 사용은 탁월했다. AO23은 올해부터 테니스계 양성 평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볼 보이’ ‘볼 걸’ 대신 ‘볼 퍼슨’ 표현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AO23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감을 드러낸 건 분명 노바크 조코비치도 아닌, 명랑한 폴로 랄프 로렌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보다 몇 배 열심히 뛰어다니던 볼 퍼슨이었다.
폴로 랄프 로렌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AO23을 위한 유니폼과 타월을 흡습, 자외선 차단 등 퍼포먼스 향상 기능을 탑재한 소재로 제작했고, 더 활동적인 플레이를 가능케 했다. 볼 퍼슨의 유니폼은 재생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으로 만들었고, 심판의 유니폼은 이중 니트와 저지를 재활용해 선보였다. 이번 캡슐 컬렉션은 AO23 토너먼트의 신선한 에너지와 유쾌한 기운에서 영감을 받았다. 밀도 높은 선명한 색상들의 대담한 조합은 AO23의 시그너처 색감으로 활용되었고, 비행기에서 내려 호주 땅을 밟는 순간부터, 멜버른의 거리, 경기장 곳곳은 폴로 랄프 로렌의 뚜렷한 색채로 채워져 있었다.
AO 파크의 폴로 랄프 로렌 팝업 스토어에선 이번 캡슐 컬렉션의 모든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폴로 셔츠, 재킷, 다양한 디자인의 볼 캡과 선 캡, 가장 중요한 타월과 그 외 액세서리 등의 제품들로 구성되며, 역시 재생 폴리에스테르, 재생 나일론, 클라루스(Clarus) 등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 클라루스는 특허 섬유 플랫폼인 내추럴 파이버 홀딩사가 버진 코튼과 리사이클 코튼을 변형해 만든, 속건, 수분 관리 기능을 갖춘 진화한 면 섬유.
그 외에도 팝업 스토어에선 폴로 랄프 로렌의 대표적인 CYO(Create-Your-Own) 맞춤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폴로 랄프 로렌의 아이코닉한 제품에 이니셜을 새겨 넣을 수 있었으며, AO23 한정 모티브 시리즈도 함께 선보였다. CYO를 제외한 AO23 캡슐 컬렉션은 서울 가로수길 스토어, 랄프 로렌 온라인몰(www.ralphlauren.co.kr)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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