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후 두 번째 성사된 이들의 조우로 예술계와 패션계 모두 반응이 뜨겁다. ‘무한의 창조’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번 협업 컬렉션은 쿠사마 야요이만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와 루이 비통 장인들의 솜씨가 어우러져 클래식 아이템들을 과감하게 재해석했다. 작가의 시그너처인 ‘무한’을 상징하는 도트 패션을 활용한 의류와 가방, 슈즈, 액세서리, 향수 등 다양한 아이템을 공개했다. 특히 도트 패턴을 그린 붓 터치는 실제 작품의 질감과 무게를 그대로 표현하여 마치 작가의 손길을 거친 듯 디테일을 살리고, 밀리미터 단위의 측정으로 오브제를 정교히 마무리하는 등 쿠사마 야요이 작품의 특징을 루이 비통의 아이템에 담아냈다. 또한 지난 2012년 협업 때와는 달리, 여성복과 남성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 시그너처 패턴을 접목했다. 아티스트와 하우스의 상호 존중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완성된 다채로운 이번 컬렉션은 지금 루이 비통 메종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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