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탄생한 빈티지 와인만을 추구하는 영적인 샴페인 브랜드 돔 페리뇽. 지난해 돔 페리뇽은 장기간의 숙성으로 더욱 조화롭고 풍성해진 ‘돔 페리뇽 빈티지 2004 – 플레니튜드 2’를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이벤트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자리로, 솔로 테이스팅을 통해 생기의 정점에 오른 샴페인의 향과 풍미를 오롯이 느껴본 후 임정식 셰프가 준비한 디너로 미식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었다. 돔 페리뇽 빈티지 2004 – 플레니튜드 2는 무려 18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친 숙성으로 더욱 탄탄한 보디감과 조화를 이끌어낸 것이 특징이다. 맛 역시 샴페인의 상징인 절묘한 숙성미를 자랑함과 동시에 진한 포도의 풍미가 인상적이다.
이번 행사는 와인이 숙성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시간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했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이 행사 장소로 선정된 이유 역시 같은 맥락. 다양한 곡면으로 이루어진 백색의 전시 공간은 가급적 인조광을 배제하고 자연광을 끌여들여 은은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가 지며 서서히 어두워지는 전시장 건물은 돔 페리뇽의 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디너 장소에 자리한 거대한 모래시계와 퍼포먼스, 또 디너로 선보인 요리 또한 시간의 영속성을 반영했다. 정식당의 시그너처 메뉴들을 비롯해 한국의 보양식에서 영감받은 창의적인 음식들은 돔 페리뇽 빈티지 2004 – 플레니튜드 2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궁극의 미식 경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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