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루이 비통의 대표적 손목시계 라인업 땅부르가 출시된 지 20주년 되는 해다. 고급 손목시계는 보수적인 고가품 시장이다. 새로운 브랜드와 새로운 디자인이 자리 잡기 쉽지 않다. 루이 비통은 땅부르를 잘 만들고 잘 알려서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땅부르는 스포츠 시계와 하이 컴플리케이션부터 스마트워치까지 출시하며 루이 비통의 기술력과 창의력을 보여주는 시계가 되었다.
루이 비통은 그런 땅부르를 기념하며 서적 <땅부르(Tambour)>를 출간했다. 작가는 파비엔 레이보, 프랑스 잡지 <라 피가로>에서 25년 일하고 지금은 럭셔리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작가다. 싱가포르의 시계 잡지 <레볼루션> 발행인 웨이 고가 서문을 썼다. 출판은 테임즈 앤드 허드슨에서 했다.
책은 4장으로 이루어졌다. 첫 장에서는 루이 비통의 시계 제조 역사를 알려준다. 2장에서는 타협하지 않는 땅부르의 비전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루이 비통 시계를 만드는 라 파브리끄 뒤 떵의 사진이 담겨 있다. 4장에서는 땅부르의 핵심 제품을 정리했다. 편집, 사진, 시계 등 각 분야의 프로가 합류해 텍스트와 이미지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땅부르>는 몇 번씩 펴서 천천히 읽어도 볼 게 많은 책이다. 땅부르와 루이 비통 애호가들에게는 당연히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고, 땅부르에 큰 관심이 없던 시계 애호가들이라도 이 책을 보면 땅부르에 대해 좋은 이미지가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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