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토끼를 이토록 자유롭고 ‘쿨’하게 표현한 브랜드가 있을까 싶다. 구찌는 계묘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버전의 토끼 드로잉 그래픽과 함께 화려한 ‘레디-투-웨어 래빗 컬렉션’을 선보였다. 폴로 셔츠와 로퍼, 시계 등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 고유 엠블럼 GG 로고를 활용한 토끼 아이콘은 구찌만의 헤리티지로 ‘토끼의 해’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포토그래퍼이자 아트 디렉터인 맥스 지덴토프가 촬영한 구찌 래빗 컬렉션 캠페인은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한 초원에서 토끼를 찾으며 신년의 희망적인 무드를 선사한다.
디올
디올의 킴 존스와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브랜드 ERL은 올해도 활발하게 협업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ERL의 수장 엘리 러셀 린넷즈는 키 팔레트를 뽑아내는 것에 대해 천재라는 수식이 늘 따라다니는 만큼 ‘DIOR LUNAR 캡슐 컬렉션’에서 산뜻한 레드 컬러를 선보였고, 토끼의 해인 만큼 디올만의 감성이 담긴 토끼 아이콘을 만들어 냈다. 또한 디올 시그너처 새들 백과 B23 스니커즈에 토끼 털처럼 보드라운 시어링을 감쌌는데 이는 오블리크 패턴을 유지하던 아이템에 유쾌한 변주를 자아냈다.
페라가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맥시밀리언 데이비스가 선보인 페라가모 계묘년 에디션은 2023년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아시아의 전통적인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과 색감이 두드러지는 이 컬렉션은 농도 짙은 레드 컬러가 매혹적이다. 접사로 촬영된 토끼는 티셔츠뿐 아니라 액세서리 패턴에도 접목시켜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확대시킨 토끼의 맑은 눈은 원석처럼 깊고 순수함과 상서로움을 나타내고 있다.
멀버리
토끼의 해를 기념하여 캐릭터 미피가 패션 브랜드 멀버리와 손을 잡았다. 멀버리의 대표 백 중 하나인 베이스워터를 선두로 핸드폰 케이스와 반지갑, 그리고 이번 미피 에디션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토트백까지, 보일 듯 말 듯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 미피의 모습은 말랑한 동심을 자극해 불러일으킨다. 색감은 코럴 오렌지, 론 그린, 콘플라워 블루, 초크를 사용하여 원색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브랜드 고유의 모던 브리티시 헤리티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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