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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1 2일_ 최초 4선 서울시장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은 ‘최초 4선 서울시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당선됐다. 지난해 재보궐선거로 10년 만에 시장직으로 복귀한 오세훈은 4년간 이행할 플랜을 공개했다. 그가 국민에게 선언한 약속은 크게 네 가지였다. 고령자 1인 가구와 같은 취약계층 집중 돌보기 지원, 용산을 전 세계 개발자들이 몰려드는 스마트시티로 개발하기, 노들섬을 문화예술 섬으로 탈바꿈시키기, 종로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한 서울 구도심 개발. 이 밖에도 주택 공급 확대 같은 정책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공약은 이행되고 있지만 넘어야 할 허들이 높고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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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2 8일_ 송해 별세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산증인, 국민 MC 송해가 95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전 국민이 떠들썩했다. 송해는 올해 들어 두 번이나 건강 이상으로 병원 신세를 졌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에 확진됐지만 전날까지도 정정한 모습으로 출근했다고 알려졌다. 확진 소식에도 국민은 발을 동동 굴리며 그의 쾌유를 소망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그가 터줏대감이었던 <전국노래자랑> 하차까지 거론됐지만, 송해는 계속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했다고 한다. 송해는 생전에 부인의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함께 묻히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고, 그 뜻을 기려 달성군은 송해공원을 조성했다. 지난해 12월 ‘송해 기념관’을 개관했다. 1988년 5월부터 진행해온 <전국노래자랑>의 MC 자리는 김신영이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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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3 15일_ 굿바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마이크로소프트가 1995년, 윈도95 운영체제 추가 패키지의 일부로 처음 소개한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의 지원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27년 만이다. IE를 대체하는 앱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IE 지원 종료 결심을 알려왔다. 2020년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는 IE로 수백 개의 사이트에 접속하는 사용자를 엣지로 강제 부팅하는 것으로 IE의 마지막을 암시했다. 엣지는 IE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고, 현대적인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히며 엣지에 대한 사랑을 심심찮게 표현했다. 어쩌면 IE의 끝을 반기는 사용자들도 있을 것이다. IE 서버가 먹통인 날이 자주 있었고, 자연스럽게 크롬 혹은 엣지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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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5 29일_ 완도 실종가족 미스터리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했다. 초등학생 일가족이 증발한 것. 이달 24일부터 공개수사에 나섰고 수사팀은 닷새 만에 완도 송곡항 인근 바다에서 실종 가족이 탑승했던 승용차를 발견했다. 이틀 후인 이날,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세 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수사관이 일가족의 행적을 뒤쫓으며 밝힌 몇 가지 의문점이 국민의 관심을 모았다. 일가족이 완도에 간 이유, 경제 사정이 안 좋음에도 부모는 1박에 45만원이나 되는 고가의 펜션 예약 등이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조 양의 아버지는 인터넷에 수면제, 완도 앞바다 물때, 익사의 고통 등을 검색했던 사실이 밝혀졌고, 발견된 차량의 변속기는 P단에 놓여 있었던 것도 의문점이다. 6월의 마지막 주를 기이하게 마무리한 완도 실종가족 사건의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WEEK4 21일_ 누리호 발사 성공
지난해 10월, 누리호 1차 발사를 시도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위성을 목표 지점에 올려놓지 못해 아쉬운 결과를 마주했다. 하지만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선 누리호가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다시 한번 날아올랐다. 2차 발사는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지구 상공 700km 궤도에 성능검증위성을 올려놓는 데 비로소 성공했다. 누리호에서 분리된 위성은 남극 세종기지와 교신도 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자력으로 우주 로켓을 발사한 일곱 번째 나라가 되었다. 이번 누리호의 활약이 우주 강국을 향한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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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3 20일_ 청와대 야간 개장
7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청와대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야간 관람을 진행했다. 지난 5월 10일 일반 시민에게 개방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야간 관람이 진행된 건 팬데믹 이후 처음이었다. 우리는 서울에서 가장 귀하고 황홀한 역사적 유물을 다시 마주할 수 있었다. 이번 야간 관람 행사의 놀라운 점은 대정원과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 내부 관람을 지나 관저에서 음료를 마시며 음악 감상 시간도 가졌다는 것. 그토록 지난한 전염병과의 사투에서 승전보를 울린 것처럼 우리는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맘껏 웃고, 말하고,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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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1 8일_ 아베 전 일본 총리 사망
7월 8일, 오전 11시 32분, 일본 총리 아베 신조가 총에 맞았다. 피의자는 전직 일본 해상자위대 자위관 야마가미 데쓰야였다. 사건 당시 아베는 일본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를 앞두고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이었고, 대기하던 야마가미는 한 차례 피격에 실패했으나, 추가로 쏜 총알은 명중했다. 범인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도망가지 않고, 체포됐다. 아베는 헬기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오후 5시 3분 언론을 통해 공식 사망 뉴스가 발표됐다. 선거 유세 자리에서 총격을 당했다는 건, 전국적으로 한 나라의 총리가 총에 맞는 순간이 생중계된 셈이다. 그만큼 놀라운 건 야마가미의 범행 동기가 “아베 전 총리의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은 아니다”라고 했다는 것. 아베와 연관된 종교단체에 대한 원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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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2 13일_ 한국은행 사상 첫 빅스텝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는 8년 만에 연 2.25%로 높아졌다. 지난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뛰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최근 물가 상승은 지난 5월 5%대를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6%대로 뛸 정도로 가파르다. 더구나 소비자가 향후 1년 뒤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지난달 3.3%에서 3.9%로,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으면 실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는 8년 만에 연 2.25%로 높아졌다."
WEEK4 27일_ 폴란드와 40조원 규모 방산 계약 체결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한국산 무기 3종을 대거 사들이는 기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1차 계약 규모만 10조원대, 사업 규모는 총 25조8천억원 수준이고 탄약 운반 장갑차, 지원 전차, 탄약 등을 포함하면 총규모는 40조원 이상으로 한국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성과는 국산 주력 전차의 첫 수출이다. 국산 경공격기의 첫 유럽 진출 기록도 노려볼 만하다. 이번 계약의 주요 원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주변국 또한 더 싸고 질 좋은 무기를 구비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이로써 한국은 방산 수출 세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목표는 방산 수출 세계 5위권 진입, 정부는 성사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라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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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3 18일_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초대박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를 다룬 드라마가 초대박을 쳤다. 첫 회 시청률은 약 0.9%, 2회에는 두 배로 뛰었고, 7회에는 11%를 돌파, 마지막 회에는 17.5%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ENA 채널 자체 시청률 1위는 물론, 올해 가장 흥행한 드라마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우영우를 연기한 박은빈을 비롯한 주요 배우들은 스타덤에 올랐다. 신생 케이블 채널에서 대대적인 홍보 효과없이 작품만으로 이뤘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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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1 5일_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호 발사 성공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우주 탐사의 꿈을 안고 날아갔다. 5일 오전 8시 8분(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다누리가 약 1시간 30분 만에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후 2시쯤에는 목표로 한 전이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다누리가 성공한다면 한국은 러시아·미국·일본·유럽·중국·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달 탐사선을 보낸 7번째 국가가 되는 셈이다. 12월 말 임무 궤도에 안착할 예정인 다누리는 9월 24일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장면을 10분 간격으로 촬영해 보내왔다. 우주가 멀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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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2 8일_ 폭우 강남 일대 침수 피해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걸까. 비가 쏟아졌다. 엄청나게 쏟아졌다.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일대에 어마어마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남역 일대 및 2호선과 신분당선역이 전부 침수되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강남 한복판에서 차가 물에 잠기는 사건 등 아수라장이었다. 처리 용량을 넘어선 기록적인 강수량이 침수 피해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서울시의 부실한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2년간 다섯 차례나 벌어진 사태임에도 침수를 예방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시민의 불만은 거셌다. 이상기후를 탓하기에는 이상한 일이 꽤 잦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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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4 24일_ 유럽 가스 가격 1년 새 10배 폭등
유럽에 거주하는 이들에게는 겨울이 두려울 만한 보도가 있었다. 1년 새 가스 가격이 10배나 폭등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내년 물가상승률이 18% 이상 치솟으며 5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프랑스와 독일은 내년 1월부터 전기요금을 10배 올리기로 했다. 물가 폭등의 주요 원인은 급등한 에너지 가격,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심해졌다. 영국 중앙은행은 영국 경제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나겔 독일 중앙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면서 내년 겨울 경기침체가 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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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5 29일_ 원·달러 환율 13년 만에 최고, 1천3백50원
원·달러 환율이 1천3백50원을 돌파하며 13년 4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09년 4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원화 가치가 추락하면서 한국 경제에 환율 리스크(위험)가 커지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할 때는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유리하지만, 수입할 때는 불리하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막대한 국가 예산을 에너지 수입 비용으로 쓰고 있는 실정으로, 현재 무역 적자는 20조8천6백억원이며, 외환 보유액이 한 달 새 94억 달러가 줄어드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경제문제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는 외환 보유액 규모가 세계 9위라며 부족하지 않다 했지만,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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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2 8일_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운명을 달리했다. 향년 96세, 영국과 영연방 왕국 윈저 왕조의 제4대 국왕인 그는 25세이던 1952년부터 약 70년 2백14일간 재위한 군주로서,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한 국왕이며, 여왕으로서는 역사상 최고 수치다. 그의 업적은 재위 기간이 길다는 게 다가 아니다. 영국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고, 여왕 즉위 25주년에는 연방 35개국 지도자가 축하 연회에 참석하는 등 이례적인 찬사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다. 국민의 지지는 물론, 국왕의 피규어까지 불티나게 팔리며, 근엄함을 넘어 친근함까지 갖춘 세기의 얼굴이었다. 그의 장례에는 거의 모든 국가의 정상과 기업,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큰 별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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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1 2일_ 프리즈 서울 개최
9월 2일부터 5일까지,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가 서울에서 열렸다.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렸고, 4일간 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오가며 ‘초대박’을 쳤다. 몇 년 전부터 미술 시장 규모가 대폭 성장했다는 뉴스는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사람이 몰리며 실감할 수 있는 행사는 처음이었다. 프리즈 서울에서 오간 미술품의 총 거래액은 약 6천5백억원으로 추정되며, 15년간 평균 국내 거래액인 4천억원을 한참 웃도는 숫자였다. 참여한 유명 갤러리들이 첫날 완판을 신고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는 후문. 하지만 미술을 향한 관심이 유행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프리즈 서울은 내년에 돌아올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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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3 12일_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오징어 게임>의 수상 뉴스가 끊이지 않던 지난 1년이었다. 비단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랬다. 제2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으로 출발해,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그리고 대망의 에미상 시상식까지, <오징어 게임>의 제작진과 주요 배우들은 시상식을 위해 지난 1년간 별들의 잔치를 누볐다. 특히 미국 최고 권위로 꼽히는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연출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총 6관왕을 차지하며,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썼다. 또한 미국 LA 시의회는 <오징어 게임>의 공개일인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제정하며 역사에 남을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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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4 22일_ 러시아 동원령, 저항 및 반전시위 전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폭정은 끝을 모른다. 9월 22일, 예비군 동원령을 발표하며 러시아 전국이 발칵 뒤집혔다. 하지만 즉시 주요 도시 곳곳에서 반전시위가 열리며 시민의 저항이 거셌다. 러시아 젊은이들은 징집을 피해 해외로 줄줄이 출국하기도 했다. 러시아 검찰은 시위에 가담하면 15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시위는 야간으로 이어지며 천여 명이 체포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자원자와 용병, 점령지 내 징집병으로 전쟁을 버텨왔지만, 군 사상자는 이미 8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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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5 25일_ 블랙핑크 빌보드 200 차트 1위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가 미국에서 약 10만2천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10월 1일자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 기록이다. 음반 시장 전체를 봤을 때도 유의미한 성적이다. 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네 번째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60개국 1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선공개곡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3억 회를 돌파했으며 타이틀곡 ‘셧 다운’ 뮤직비디오도 1억 뷰를 넘어서며 유튜브의 34번째 ‘억대 뷰’ 영상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의 인기는 어디까지일까? 블랙핑크는 현재 전국 투어를 시작했고, 직후 월드 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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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1 8일_ 불꽃축제에 몰린 1백만 관객
코로나19로 중지됐던 서울 불꽃축제가 3년 만에 열렸다. ‘우리는 다시 희망한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불꽃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금 꿈과 희망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불꽃이 연출되는 구간이 기존 원효대교~한강철교에서 마포대교까지 확장되며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오후 7시 20분부터 시작한 불꽃축제는 약 1백 분 동안 진행됐다.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소방차 31대와 소방인력 2백40여 명이 배치됐고, 경찰력도 1천7백 명가량 동원돼 특별한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 여파로 대규모 행사가 또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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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2 15일_ 카카오 먹통 사태
카카오에 기대 일상생활을 영위하던 대한민국 전체가 마비됐다. 카카오가 임대해 사용하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통신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카카오 메신저 중단으로 소통이 막힌 것을 넘어서, 계열사인 카카오 내비와 카카오 T맵, 포털사이트 다음, 커뮤니티 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 대부분이 장시간 먹통이 됐다. 10월 15일 오후 3시 30분께 시작된 오류는 10월 20일 오후 11시부로 복구 완료됐다. 약 1백27시간 30분 동안 카카오의 서비스가 모두 완벽하게 제공되지 못한 것이다.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 피해 사례를 접수했고 현재는 유형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피해 보상과 관련해 약관 규정과 전례가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보상안 마련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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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3 22일_ 시진핑 3연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재선출되면서 장기집권의 길을 열고 절대적 최고 지도자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 30년 동안 중국은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돼왔다. 공산당 내 여러 계파가 권력을 나눠 가지면서 10년씩 번갈아 집권하는 구조였다. 그런데 2012년 시작된 시진핑 집권 기간 동안 이 체제가 서서히 와해되기 시작했다. 10년의 연임 제한을 깨고 3연임한 것으로 사실상 시진핑 ‘독주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은 11월 15일 G20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25분간 한중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공식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지난 5월 취임 이후로 처음이다. 한중 관계를 새롭게 모색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번 참사를 두고 “대규모 인명 피해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총 1백58명, 부상자는 1백96명이다."
WEEK4 29일_ 이태원 참사
10월 29일 밤, 3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으로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렸다. 가파르고 비좁은 골목에 엄청난 인원이 순식간에 몰려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핼러윈을 즐기려는 적잖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경사진 좁은 골목으로 몰리면서 누구 하나 손쓸 새 없이 순식간에 당했다는 것이다. 참사가 발생한 장소는 해밀톤호텔 뒤편에서 이태원역 1번 출구가 있는 대로로 내려오는 골목길이다. 경찰은 이번 참사를 두고 “대규모 인명 피해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총 1백58명, 부상자는 1백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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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1 3일_ 북한 미사일 도발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선을 넘었다.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을 넘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횟수도 많다. 미사일 25발 포격 1백여 발이다. 고강도 도발에는 전술 핵탄두을 가진 북한이 언제든 한미 공조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당시 한미는 북한 핵 미사일 기지, 공군 기지, 지휘소 등 7백여 곳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하고 있었다. 북한의 도발에 윤석열 대통령도 분주해졌다. 한미와 한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일 정상회담을 가져 안보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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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2 11일_ 대한민국 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카타르 월드컵을 열흘 앞두고 축구대표팀이 출정식을 가졌다. 국내파들만 소집해 출정식을 치렀다. 안면 부상을 당한 손흥민 대신 정우영이 주장을 맡았다. 무대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이었다. 개막을 앞둔 마지막 실전 테스트였다. 벤투 감독은 반드시 승리해서 희망을 보여줘야 했다. 결과는 1대0 승리였다. 이튿날 최종 명단 26인이 발표됐다. 손흥민을 포함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들로만 추려졌다. 대표팀은 14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유럽파 8인은 차례로 합류했고, 16일 모든 선수들이 모였다. 첫 경기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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