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가능거리를 1km라도 더 늘려야 하는 전기차는 공기저항계수에 민감하다. 주행거리냐 외모냐를 두고 고민하다가 주행거리를 선택하는 제조사가 대부분이다. 폴스타가 처음부터 직접 디자인한 폴스타3는 요즘 말로 개성 강한 미남이라 하겠다. 매끈한 측면 실루엣과 리어스포일러로 멋을 낸 후면이 단정한 모양새인 데 반해 전면은 좀 다르다.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와 스마트존, 보닛에 통합된 프런트 에어로 윙은 강렬한 존재감을 보인다. 결과적으로 공기저항계수는 SUV 최고 수준인 0.29Cd를 기록했다. 휠베이스도 2,985mm로 넓다. 실내는 고급스럽다. 프리미엄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촉감, 극단적인 미니멀리즘이 조화를 이룬다.
실제 주행해봐야 알겠지만 컴퓨팅 시스템은 이름만으로도 기대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코어 컴퓨터를 사용한다. 중앙 집중식 컴퓨팅을 적용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자동차 플랫폼이 AI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무슨 말인고 하니, 차량의 수많은 센서와 카메라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며 첨단 운전자 보조 안전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을 실현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퀄컴 테크놀로지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으로 구동된다. 개방적이고 확장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차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핵심 구성 요소다.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급 품질의 서라운드 사운드, 그리고 차량 전체에 원활한 연결성을 만든다. 폴스타3는 알면 알수록 컴퓨터에 가깝다.
자동차답게 파워트레인을 소개하고 마치겠다. 듀얼모터 기반으로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840Nm를 발휘하며, 111kWh 배터리팩의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61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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