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된 말로 미친 브랜드가 살아남는 시대다. 어디에 미쳐야 할까? MZ세대들은 감성, 위트, 친환경에 열광한다. SNS 포스팅이 무엇보다 중요한 그들에게 탁월한 감성, 허를 찌르는 위트, 지구를 생각하는 ESG 정책은 아주 좋은 ‘떡밥’이다.
이런 브랜드로는 무엇이 있을까? 도넛엔 노티드가 있고, 맥주에 곰표가 있다면 패션에는 크레이지 카 워시 크루(이하 CCWC)가 있다. CCWC는 <아레나옴므플러스> 매거진의 PB 브랜드로, ‘세차의 쾌감을 탐험하는 사람들을 위한 옷’이라는 독특한 의미를 담은 스트리트 캐주얼 패션 브랜드이다. CCWC는 모든 시리즈가 하나의 크루에 소속된다는 의미를 담아 독특한 디자인 감성을 공유하고 있다. 로고 플레잉을 주된 디자인으로 하면서 배색으로 포인트를 준 캐주얼한 감성의 디자인이다.
2022 F/W 시즌에는 ‘Classic Car Wash Crew’라는 콘셉트를 컬렉션 주제로 삼았다. 네이비와 버건디의 조화를 키 컬러로 하여 브랜드의 오리지널 로고 감성을 담아 클래식함을 풀어냈다. 기존의 스웨트 라인 외에 이번 시즌에 새롭게 추가된 나일론 라인의 뉴 아이템과 스웨트 라인 시즌 디자인 추가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CCWC는 MZ력 만랩 브랜드답게 다양한 협업과 프로젝트도 전개하고 있다. 완판 사례로 눈길을 끌었던 프로젝트로는 CCWC×아레나옴므×NFT 아트워크를 꼽을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 창간 16주년을 맞이해 CCWC와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티셔츠 제작 과정을 NFT 아트워크로 선보이는 프로젝트였다. 독보적인 감성의 CCWC 로고 플레잉과 <아레나옴므플러스> 로고 자수 위로 아레나 특유의 시크한 모노톤 영상이 입혀지며 두 브랜드의 개성 충만한 컬래버 아트워크가 탄생했다. NFT 구매자에게 협업 티셔츠 한 장과 당월호 잡지를 지급했는데 바로 완판되었다.
CCWC는 ESG 스타트업 기업인 애프터어스와도 지속적인 공생 관계다. 애프터어스는 충분히 사용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자원 낭비와 패션의 환경적 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통 채널이 없어 판매되지 못한 매력적인 제품군을 50~90% 할인하고 환경보호를 위해기부한다. CCWC는 애프터어스와 함께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에 동참하며, 버려지는 재고에서 비롯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환경을 위한 기부를 이어간다.
재고로 인한 불필요한 자원 낭비와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줄여나감과 동시에 현 패션산업 사회의 이슈에 주목하여 문제해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핼러윈 이벤트가 있는 2022년 10월에는 재기 발랄한 사이더 브랜드인 댄싱사이더와 협업했다. 펑키한 자동차 그래픽이 돋보이는 CCWCx댄싱사이더 컬래버 티셔츠는 핼러윈 무드에 맞는 오렌지·퍼플 원단 컬러를 활용한 옷으로 댄싱사이더 핼러윈 음료와 함께 협업한 것이다. 10월 28일부터 30일, 커먼그라운드에서 열리는 킹키 핼러윈 페스티벌에서도 티셔츠 판매 및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드래그 퀸 나나영롱킴 공연과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CCWC는 10월에 커먼그라운드 셀렉숍에 입점해서 MZ세대의 주목을 받았다. 커먼그라운드는 전 세계 젊은 문화 코드를 가진 브랜드들과 한국의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의 레이블이 공존하는 유스컬처 팩토리로, 패션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뮤직, 아트, 매거진 등 다양한 영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시한다. 브랜드의 메인 타깃인 2030 MZ세대의 주 활약 지역인 성수 인근의 건대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독특한 감성의 신진 브랜드들과 함께 어우러져 소개되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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