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ver
데일리 멀티 웨어로 기능하는 더없이 간결하고 완벽한 프라다의 트라이앵글.
프라다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가장 완벽한 트라이앵글, 아이코닉한 사피아노 가죽 조합의 벨트 백은 형식과 기능, 디자인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메탈 트라이앵글 로고는 보통 가방 전면에 하나 장식하는데, 이 벨트 백은 독특하게도 스트랩 끝에 메탈 트라이앵글 로고를 하나 더 추가했다. 이유는 스트랩에 있다. 가방에 고정된 게 아니라 탈착이 가능한 형태라 벨트 스트랩은 온전한 벨트로, 가방은 클러치로 기능하는 흥미로운 디자인. 게다가 보편적이고 간결한 블랙이어서 쪼개고 합쳐도 별 고민 없이 잘 어울린다. 일부가 전부가 되는 프라다다운 합리적 방식. 게다가 보기보다 많은 용량을 수납할 수 있어 데일리 백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Hero’s Back
모두를 열광시켰던 태그호이어와 마리오 카트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슈퍼 마리오가 태그호이어의 고성능 포뮬러 1을 타고 다시 돌아온다. 태그호이어와 닌텐도의 두 번째 파트너십은 스마트워치에 이어 기계식 시계 포뮬러 1의 두 가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한다. 그중 크로노그래프 버전은 블랙 세라믹 소재 베젤에서 보이는 슈퍼루미노바 코팅 마리오 카트 로고가 역동적이다. 체커보드 체크 다이얼 위로 아이코닉한 레드 컬러를 곳곳에 활용했고, 9시 방향에 자리한 퍼머넌트 세컨즈 인디케이터에 경쾌하게 달리는 마리오가 보인다. 또한 3시 방향 날짜창은 슈퍼스타, 바나나 대, 시버섯, 등껍질 등 마리오 카트 아이템들이 숫자 대신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이 호기로운 조합의 품절 위력이야 이미 지난 스마트워치로 입증했고,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의 크로노그래프 워치는전 세계 3천 점만 한정 판매한다고 하니 놓치지 말 것.
월동 준비
한겨울 추위도 잊게 만들 아우터를 찾고 있다면.
C.P. 컴퍼니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풍게티는 이번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CP 직물에서 사용하는 고어텍스 막을 염색하는 실험을 했다. 어찌 보면 왁스 코팅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물 빠진 데님처럼 보이는 고어 G 타입은 가먼트 다잉의 발전된 단계를 보여준다. 앞서 언급한 소재들이나 고어텍스보다 더 가볍고, 흡습속건 기능과 방수 효과도 탁월해 궂은 날씨 야외에서도 활동성을 보장한다. 물론 겨울 아우터인 점을 고려해도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외피인 바람막이와 내피의 다운 재킷을 단독으로 입거나, 둘을 합쳤을 땐 한겨울까지 유니폼처럼 입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지금 고민하느라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다. 이런 아우터라면 우선 입어보기라도 하는 게 타당하다. 그래야 진가를 알 수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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