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al Salute
광활한 대지에서 이뤄지는 폴로 경기와 울창한 유칼립투스 나무가 묘사된 디자인은 런던 일러스트레이터 찰리 데이비스의 작품이다. 음영, 조명에 집중하고 색을 적게 쓰는 그는 폴로 스포츠의 요람이라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정취를 로얄 살루트 21년 패키지에 표현했다. 폴로 에디션을 상징하는 요소도 시선을 끈다. 패키지 아래에 전 잉글랜드 폴로 팀 주장 ‘말콤 보윅’의 서명을 각인했고, 적갈색 플래건에는 폴로 선수의 모습을 양각했다. 아르헨티나산 말벡 캐스크에서 숙성된 위스키는 과일 향을 풍기고 자두잼과 스파이시한 시나몬의 풍미가 길게 남으며 달콤하게 마무리된다.
Glenfiddich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의 ‘코룬’은 왕관을 뜻한다. 왕관을 연상시키는 병마개와 정교하게 세공된 금빛 필리그리 문양은 글렌피딕 그랑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디자인이다. 베르사유 궁전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됐으며, 패키지 내부는 르네상스 그림을 연상시키는 예술 작품으로 장식했다. 패키지와 보틀 디자인은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장 찰스 드세브르와 디자인 제작회사 히어 디자인이 협업하여 탄생한 아트워크다. 장 찰스 드세브르는 정교함을 요하는 유럽 전통 문양을 그리는 아티스트로 알려졌다.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은 갓 구운 과일 타르트와 버터 향의 달콤한 풍미를 자랑한다.
The Last Drop
이름처럼 마지막 한 방울을 담았다. 더 라스트 드롭은 전 세계 다양하고 희귀한 주류들을 엄선한 빈티지 하이엔드 컬렉션이다. 컬렉션은 싱글 몰트, 버번, 블렌디드 등 다양한 위스키로 구성된다. 강렬한 색감과 쫀쫀한 가죽 패키지를 열면 병에 담긴 위스키의 기원과 가치에 대한 책자와 미니어처 버전이 보인다. 위스키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여분의 병마개도 준비했다. 더 라스트 드롭 1970은 1970년에 버번 캐스크에서 50년간 숙성된 글렌로티스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를 뽑아낸 것이다. 1970년대 당시 캐스크에서 채워진 원액을 한정으로 뽑아낸 것으로, 깊은 풍미의 진귀한 위스키를 맛볼 수 있다.
The Glenlivet
길고 날씬했던 더 글렌리벳 12년 보틀이 달라졌다. 목은 길어졌고 몸통 폭은 넓어진 형태로. 증류기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더 글렌리벳 12년 라이센스드 드램’이라는 이름과 함께 탈바꿈한 데는 이유가 있다. 지역 전통과 관습을 깨고 최초로 합법적 증류 면허를 취득한 창립자 조지 스미스의 개척 정신을 담기 위함이다. 라이센스드 드램 에디션 보틀 모양은 증류 면허 취득 당시의 디자인을 재현한 것이다. 위스키는 처음 사용하는 오크통에 원액을 숙성시키는 퍼스트 필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상큼한 파인애플 향, 헤이즐넛과 감초, 꿀과 바닐라 커스터드의 달콤함이 선사하는 부드러운 피니시는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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