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BERRY×SUPREME
슈프림이 또 한 번 사고를 예고한다. 몇 해 전 루이 비통과의 협업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데 이어 버버리와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 것. 루이 비통과의 협업 당시 제품을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는 두 브랜드를 상징하는 시그너처 아이템에 주목했다. 포켓 디테일이 적용된 버버리 코트 칼라는 가죽으로 마감하고, 뒷면에는 버버리를 상징하는 기마 로고 그래픽과 슈프림의 박스 로고를 자수로 새겼다. 버버리를 대표하는 체크 패턴을 두른 보머 재킷과 블루종, 기마 로고를 새긴 데님 팬츠 등 기본적인 제품에 간단한 재미 요소를 더해 협업을 완성했다. 슈프림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박스 로고 후드 티셔츠도 기대할 만한 아이템. 검은색과 회색, 분홍색으로 완성한 후드 티셔츠 전면 중앙에 버버리 체크 패턴이 적용된 박스 로고가 자리했다. 이외에도 럭비 셔츠, 볼 캡과 버킷 해트, 스케이트보드 데크 등 스케이트 브랜드 슈프림의 정체성을 살린 아이템에 버버리의 체크 패턴을 두른 제품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LOEWE×On
최근 여러 브랜드와 재기 발랄한 협업을 이루는 로에베가 스위스 퍼포먼스 브랜드 On과 모험의 세계로 떠난다.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 모두를 아우르는 이번 협업은 자연에서 영감받은 카키와 파란색, 오렌지 색상을 기본으로 레디투웨어부터 슈즈까지 선보인다. 물기를 흡수하는 아노락 재킷, 온도 조절이 가능한 퍼포먼스 티셔츠, 단열 파카 등 외부 환경에 적응하기 좋은 제품부터 러버 아웃솔을 적용해 편안함을 보장하는 슈즈 등이 그것. 일본의 사시코(Sashiko) 스티치에 영감받아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담아낸 프린트 역시 눈여겨볼 점. 그러데이션 디테일은 숙련된 장인의 수공예 기술로 이루어졌으며, 컬렉션 곳곳에 재생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사용해 아웃도어 환경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생각했다.
TRADITIONAL BLACK
폴로 랄프 로렌의 의미 있는 캡슐 컬렉션.
폴로 랄프 로렌이 여느 때보다 의미 있는 캡슐 컬렉션을 공개한다. 바로 유서 깊은 흑인 대학 두 곳, ‘모어하우스’ 와 ‘스펠만’ 칼리지와 함께한 컬렉션이 그것. 크리에이트브 디렉터 랄프 로렌은 “전통적인 흑인 대학들의 활기찬 역사, 깊은 공동체 의식과 옷차림을 고양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랄프 로렌에서 근무하는 모어하우스와 스펠만 동문들이 콘셉트를 정하고 디자인한 이번 컬렉션은 사진가, 감독, 촬영 기사, 모델 등이 모두 흑인 스태프로만 이뤄져 더욱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대부분의 스태프는 두 대학의 교수와 학생, 동문 중 선발됐다.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모어하우스와 스펠만의 학생들이 입었던 스타일을 참조하여 두 학교의 깊은 역사를 기리며, 아메리칸 스타일에 기여한 공헌을 칭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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