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CAR MORE+

830마력의 매력

페라리 296 GTB는 운전의 재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UpdatedOn March 04, 2022

3 / 10
/upload/arena/article/202203/thumb/50373-481314-sample.jpg

 

믿고 타는 V6 엔진
296 GTB를 수식하는 단어는 최초다. 페라리 로드카 역사상 최초로 6기통 엔진을 탑재한 PHEV 스포츠카다. 120° V6 터보엔진은 페라리의 레이싱 경험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출력이 663마력에 이르고, 전기모터의 힘 167마력을 더해 합산 출력이 830마력에 달한다. 비출력은 리터당 221마력이다. 양산차 신기록에 해당하는 기념비적 수치다. 사실 페라리의 V6 엔진 사랑은 오래됐다. 첫 번째 미드리어 V6 엔진을 탑재한 246 SP가 1961년과 이듬해 타르가 플로리오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1961년에는 120° V6 엔진을 탑재한 156 F1으로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에서 최초의 컨스트럭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근까지 페라리는 포뮬러 원 1인승 차량에 V6 터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사용하고 있다.

296 GTB의 유례
GTB는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d Tourismo Berlinetta)의 약자다. 장거리 주행을 위한 작은 스포츠형 쿠페란 뜻이다. 앞의 숫자 296은 뭘까. 총 배기량 2,992L와 6개의 실린더 수를 조합한 이름이다. 엔진에 대한 애정의 깊이가 느껴진다.

정밀한 공기역학 설계
스포츠카에는 다운포스가 필요하다. 트랙 주행 시 후방에 가해지는 다운포스는 차량을 노면에 밀착시키고,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만들어낸다. 296 GTB에는 추가적인 다운포스를 발생시키기 위해 후방에 능동적 공기역학 장치를 사용했다. 공기역학 시스템은 후방에 100kg의 다운포스를 발생시킨다. 이는 정확한 조향력과 제동 성능으로 이어진다.

페라리만의 펀 드라이빙
물론이다. 페라리 베를리네타답게 296 GTB는 최고 수준의 펀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EPS와 통합된 최초의 ‘ABS 에보’ 컨트롤을 제공하고, 그립력 추정 장치 같은 새로운 구성 요소와 기능이 개발되었다. e드라이브 모드에선 순수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25km를 주행하고, 속도는 최고 135 km/h까지 달릴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고출력이 필요할 때는 ICE가 전기모터를 백업한다. 신형 ABS 에보와 6w-CDS 센서가 통합되어 마른 노면에서 제동 거리가 짧다. 반복적인 급제동 시에도 일관된 제동력을 보장한다.

베를리네타 중 가장 간결해
생김새는 페라리다우면서도 간결하다. 296 GTB는 베를리네타 중 가장 콤팩트한 모델로 꼽힌다. 미드리어 엔진의 균형감도 돋보인다. 짧은 휠베이스와 이음매가 없는 일체형 모놀리식 구조 덕이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페라리 전통을 계승한 간결하고 단호한 선으로 차량의 스포티한 특성을 강조했다.

아세토 피오라노
페라리 오너라면 차량이 지닌 성능을 끝까지 경험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고객들을 위해 페라리는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를 제공한다. 패키지의 내용은 철저히 트랙 중심이다. 공기역학 솔루션이나 중량 감소로 성능을 개선시키고, GT 레이싱에서 파생된 멀티매틱 댐퍼, 프런트 범퍼의 탄소 섬유 보조 장치, 탄소 섬유 같은 경량 소재를 적용하는 것이다. 더 가볍고 더 빠르게 업그레이드한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2022년 03월호

MOST POPULAR

  • 1
    <아레나> 12월호 커버를 장식한 세븐틴 조슈아
  • 2
    장 줄리앙과 장 줄리앙들
  • 3
    Shaving Ritual
  • 4
    서울의 밤 그리고 바
  • 5
    Like a Panda

RELATED STORIES

  • CAR

    패밀리 카라는 이름으로

    흥미로운 움직임이 감지된다. 패밀리 카 시장에 새 모델이 등장한 까닭이다. 중형 SUV는 이 시대 패밀리 카를 대표한다. 지금까지 중형 SUV 하면 떠오르는 모델은 명확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와 KGM 액티언은 그 연상 작용에 균열을 일으키려 한다. 그럴 수 있을까?

  • CAR

    CAFE RIDER

    모터사이클 타고 모터사이클 카페에 간다. 전투기가 비행장으로 모이듯 라이더라면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그 일상을 더욱 빛내줄 모터사이클 넉 대.

  • CAR

    미쉐린과 모나코

    미쉐린은 모터스포츠와 함께했다. 모나코는 모터스포츠의 성지 같은 곳이다. 미쉐린이 모나코에서 특별한 여정을 준비했다. 근사한 이야기가 펼쳐질 듯한 조합이다. 미쉐린과 함께한 모나코의 어느 특별한 순간.

  • CAR

    화장을 고치고

    기아 EV6는 2021년에 등장했다. 어느새 3년이 지나 부분변경 모델이 나왔다. 변화의 핵심은 눈매. 밤하늘의 별 궤적처럼 LED를 흩날렸다. 역시 눈매가 달라지니 또 새롭다.

  • CAR

    Stand on Top

    성능, 가치, 상징성 어느 하나 모자라지 않는다. 정점에 선 자동차 넉 대.

MORE FROM ARENA

  • INTERVIEW

    박해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상상은 특기, 망상은 취미. 박해수는 생각할 것도, 생각하고 싶은 것도 많다.

  • INTERVIEW

    HELLO AGAIN, 5SOS

    여전히 선명해서 더 들여다보고 싶은 5SOS(5Seconds Of Summer)의 음악을 다시 만났다.

  • LIFE

    낯선 조합이 빚은 일본식 교자

    도쿄 힙스터들은 교자를 간장에 찍어 먹지 않는다.

  • REPORTS

    아름다운 선線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그냥’ ‘그런 거’ ‘예쁜 거’ 정도의 대답만 돌아왔다. ‘아름다움이란 근거가 없고, 말로 형용할 수 없고, 느낄 뿐인 것이구 나.’ 타투이스트 미래, 초유, 장깃비가 그랬다. 아름다웠다. 그들이 새기는 선과 그들이 가진 선이. 물론, 대화를 통해 느껴지는 마음의 선까지.

  • ARTICLE

    Stranger Things

    발상을 전환한 패션 브랜드의 모호한 물건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