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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ING TO THE CAR

차를 타는 방법은 여러 가지, 이번에는 열린 창으로 뛰어들었다.

UpdatedOn November 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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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이 들어간 감색 팬츠 구찌, 로퍼 잘란스리와야 by 유니페어,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패턴이 들어간 감색 팬츠 구찌, 로퍼 잘란스리와야 by 유니페어,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AUDI The new AUDI RS7 4.0 TFSI Quattro

더 뉴 아우디 RS7은 정중하다. 시동을 걸면 큰 엔진 소리를 내며 첫 숨을 쉬지만, 이내 조용해진다. 이중 접합 방음 유리를 사용해 외부 소음을 차단해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RS 라인업 최상위 모델이자 5도어 고성능 쿠페임에도 세단처럼 과묵하게 움직인다. 서울의 좁은 골목을 지나거나, 늦은 밤 주택가를 지날 때에도 소음을 내지 않는다. 더 뉴 아우디 RS7은 강력한 성능을 강조하지 않는다. 아니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생김새는 전고가 낮고 휠 아치가 강조되어 역동적인 분위기다. 후드에서 루프 라인으로 이어지는 쿠페 라인은 날렵하고, RS 특유의 입체 벌집 구조의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비범한 엔진이 들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에서도 RS 스포츠 시트를 비롯해 알칸타라 헤드라이닝, 카본 트윌 인레이 등 RS 고유의 감성을 드러냈다. 더 뉴 아우디 RS7의 본성은 엘리트 운동선수다. 4.0L V8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는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58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 만에 도달하는 힘을 지녔다. 일탈하기 좋은 성능이다. 일상에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편의 장치를 제공한다. 특히 1,820와트의 19개 채널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귀가 호강한다. 가격 1억6천4백2만원.

V형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 + 자동 8단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5kg·m, 풀타임 4륜구동, 0-100km/h 3.6초, 안전최고속도 305km/h, 복합연비 7.4km/L.
프리 센스 360°
차량 전방위에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고, 필요한 경우 앞좌석 탑승자 벨트를 고정.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
스티어링의 움직임을 최적의 휠 각도로 만들어주어 전반적으로 향상된 핸들링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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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이드 팬츠 디올 맨, 양말·스니커즈 모두 코스 제품.

VOLKSWAGEN The New Tiguan 2.0 TDI 4Motion Premium

신형 티구안은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부분만 변경했다고 하지만 체감상 변화는 크다. 차량에 탑승해 시동을 걸면 안드로이드 오토가 무선으로 연결된다. MIB3는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무선 앱 커넥트가 지원된다. 케이블을 연결하는 수고로움이 없어서 좋고, 무선 충전기에 폰을 올려두기만 해도 배터리 걱정이 없으니 편하다. 한국형 내비게이션 디스커버프로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편안하다. 9.2인치 터치 스크린과 콕핏에 익숙한 내비게이션이 재생된다. 또 안녕 폭스바겐이라고 말하면 음성 인식 시스템이 작동된다. 라디오나 내비게이션, 전화 등 기본적인 기능을 별도 조작 없이 쓸 수 있다. 말보다 손이 편하다면 제스처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손짓으로 디스플레이 화면을 넘길 수도 있다. 야간에는 쾌적한 전방 시야를 확보하는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의 활약을 감상할 차례다. 다른 운전자의 시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넓은 범위의 도로를 비춘다.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조명 범위가 줄어드는 게 보인다. 2세대 티구안의 부드러운 주행 질감은 여전하다. 가격 4천27만4천원.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 7단 DSG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 사륜구동, 0-100km/h 9.3초, 안전최고속도 198km/h, 복합연비 13.4km/L.
MIB3
케이블 연결 없이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
트래블 어시스트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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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소재 팬츠 배리, 로퍼 파라부트 by 유니페어,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HYUNDAI Casper

캐스퍼는 출시 이후 기록을 썼다. 19년 만에 출시한 현대차의 경차라는 것과 사전계약이 첫날 1만9천 대에 육박했다는 것. 캐스퍼의 인기는 과장이 아니다. 체격은 베뉴보다 작고, 레이보다도 작지만 존재감은 크다. 근거는 디자인에 있을 것이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크고 작은 원 4개를 배치해 눈길을 끌고,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 귀여운 인상을 완성했다. 턴 시그널 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은 사람 얼굴 같고, 후면의 파라메트릭 패턴 그릴은 미래를 귀엽게 표현한다. 실내는 아담하지만 있을 건 다 있다. 넓은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콕핏, 드라이브 셀렉트 다이얼도 있다. 경차의 좁은 실내는 풀 폴딩 시스템으로 해결했다. 운전석과 보조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힌다. 2열 또한 완전히 접히고, 시트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리클라이닝 기능도 적용했다. 시트의 자유도가 높아지니 실내 공간이 답답하지 않게 느껴진다. 리클라이닝은 뒷좌석 승객의 불편을 줄여주고, 풀 폴딩은 차박에 제격이겠다. 트렁크 적재 공간은 작다. 소형 여행용 캐리어 두 개를 넣으면 딱 맞다. 캠핑이라도 가려면 뒷좌석은 접어야 가능하다. 운전하는 맛이 있다.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터보 엔진이 활약한다. 반응이 빠릿하고, 조향도 꽤 정확하다. 저단에서는 제법 달리는 맛이 있다. 가격 1천6백85만원.

I3 싱글터보 + 자동 4단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kg·m, 배기량 998cc, 전륜구동, 복합연비 12.8km/L.
2열 시트
최대 160mm 앞뒤로 이동, 최대 39도로 젖힐 수 있다.
2WD 험로주행 모드
스노, 샌드, 머드 제공. 눈길과 모래길 등에 맞춘 드라이빙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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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단에 레터링이 들어간 블랙 팬츠 7 몽클레르 프래그먼트, 로퍼 처치스,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밑단에 레터링이 들어간 블랙 팬츠 7 몽클레르 프래그먼트, 로퍼 처치스,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BMW New 4 Series Convertible

컨버터블에 로망이 있다면 4시리즈를 주목하라. 균형 잡힌 우아한 차체는 어느 방향에서 봐도 우아하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어 낮은 차체의 실루엣을 강렬한 이미지로 만들었다. 특히 측면의 우직한 라인과 숄더 라인의 탄탄함은 스포티한 성격을 보여준다. 지붕은 하드톱의 강인함과 소프트톱의 감성을 섞어 만들었다. 여러 겹의 단열재와 패브릭 커버로 구성되어 뒷좌석 창문과 빈틈없이 결합된다. 방음과 단열이 뛰어나다. 또한 전동식 하드톱보다 40% 가볍다. 지붕은 50km/h 이하 속도에서 버튼으로 개폐된다. 가변식 소프트톱 보관함을 장착해 지붕을 닫으면 트렁크 적재 공간이 300L에서 385L까지 늘어난다. 실내는 4시리즈의 최신 감각이 반영됐다. 거대한 디지털 계기반과 컨트롤 디스플레이, 운전자 중심의 조작 버튼은 운전석을 돋보이게 한다. 단단한 외형처럼 실제 섀시의 강도도 굉장히 강하다. 비틀림 강성은 이전 세대 대비 4% 증가했다. 그럼에도 차체 무게를 최적화하고, 충돌 안정성도 향상시켰다. 낮은 무게중심과 공기역학을 개선해 민첩하고 정교한 조향감을 발휘한다. 가격 6천7백90만원.

I4 싱글터보 가솔린 + 자동 8단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 후륜구동, 0-100km/h 8.2초, 안전최고속도 236km/h, 복합연비 11.4km/L.
소프트톱 루프
50km/h 이하의 속도에서 약 18초 만에 개폐.
넥 워머
헤드레스트에 내장된 넥 워머는 기온이 낮은 상황에서 포근한 드라이빙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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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조진혁
PHOTOGRAPHY 박원태
MODEL 성민서
STYLIST 김성덕

202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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