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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BOTTEGA VENETA
카펜터 진에서 영감받은 길고 곧은 실루엣의 베이지색 데님. 허리 뒤쪽의 삼각형 벨트 고리와 해머 루프 같은 ‘뉴 보테가’의 상징적인 세부 역시 갖추었다. 95만원 보테가 베네타 by 미스터포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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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CELINE
자연스러운 워싱이 들어간 바랜 차콜색, 발목이 슬쩍 드러나는 길이의 미드 라이즈 진. 커트 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청바지는 대수롭지 않게 찢어지고 풀어진 올까지 커트 코베인의 전성기 스타일을 불현듯 떠올리게 한다. 가격미정 셀린느 옴므 by 에디 슬리먼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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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TOM FORD
일본산 세비지 데님 원단으로 만든 교과서적인 테이퍼드 핏 청바지에 거침없이 표백한 워싱을 더했다. 담백한 맛은 덜하지만 톰 포드 데님의 핵심인 아메리칸 스타일만큼은 공고하다. 1백40만원 톰 포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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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LOEWE
낙낙한 배기 핏 블랙 크롭트 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허리춤에 사이즈를 반 치수쯤 줄여 접은 버튼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다. 로에베의 대표적인 피셔맨 진의 직선적인 실루엣과는 반대로 풍성하고 둥근 실루엣을 위한 의도적인 장치다. 97만원 로에베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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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DOLCE& GABBANA
광택이 도는 회색 생지 데님 전면에 플로킹 방식으로 DG 로고를 장식해 독특한 질감의 패턴을 만들어냈다. 백 포켓에 로고 스티치 대신 메탈 로고 태그를 더한 것도 과연 돌체앤가바나다운 디자인이다. 가격미정 돌체앤가바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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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RALPH LAUREN PURPLE LABEL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의 앰벌리 인디고 데님은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클래식한 블루 진. 디자이너가 평소 즐겨 입는 데님 스타일과도 아주 비슷한데, 랄프 로렌처럼 밑단을 살짝 접어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길게, 무릎 위로는 몸에 피트되는 사이즈로 고르는 것이 정석이다. 가격미정 랄프 로렌 퍼플 라벨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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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BALENCIAGA
새것이라기엔 무색한 빈티지 워싱과 앞뒤로 성한 곳 없이 찢겨나간 디테일 사이로 검은 이너 팬츠를 더한 독특한 디자인의 디스트로이드 진. 신축성 없는 묵직한 소재에 느슨한 배기 핏으로 굳이 사이즈업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한다. 2백5만5천원 발렌시아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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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SAINT LAURENT
생 로랑의 데님은 단순하다. 입어볼 때야 발견하게 되는 작은 로고 패치, 안쪽의 실버 체인 같은 브랜드의 상징들과 입을수록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핏이 결국 이 청바지를 질리도록 입는 이유가 된다. 가격미정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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