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본능적으로 체크무늬에 끌린다. 가을과 겨울을 위한 체크무늬야 각양각색에 천차만별이지만 그중에서도 고상한 타탄체크는 이 계절에 질리는 법이 없다. 특히 녹색과 남색 조합의 타탄체크는 어떤 방식으로든 시도하기 편안하고, 어디에나 고루하지 않은 포인트가 된다. 그렇다고 굳이 안 입은 지 수년은 된 아가일 스웨터에 체크 바지를 찾아 입거나 빈티지 마켓을 뒤지며 거창하게 스타일을 바꿀 필요도 없겠다. 클래식한 요소는 담백하고 편안하게 소화하는 게 핵심이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폴로 랄프 로렌의 이런 지갑만으로도 충분히 프레피해질 수 있다. 볼록하게 자리 잡은 점잖은 차림의 폴로 베어 자수 덕에 적당한 위트마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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