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Eye Sao Paulo> 루이 비통 + OMEGA
알렉산드르 퍼콜린은 반항적이면서도 생기 넘치는 시선으로 상파울루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담았다. 그는 18년 동안 상파울루에 거주하고 있지만, 그에겐 아직도 낯선 도시다. 그의 카메라는 긴박감과 고요함, 이질성과 극명함이 공존하는 상파울루를 포착한다. 불온하고 아름다운 이방인 같은 상파울루와 새카만 다이얼과는 대조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오렌지색 러버 디테일을 지닌 오메가 시계의 역설적인 면이 닮았다.
<Post Cards> 베아트 슐라터 + BREITLING
엽서에 대한 작가의 열정은 어린 시절부터였다. <Post Cards>는 그가 수집해온 3천여 장의 엽서 중 4백여 점을 묶은 책. 대부분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만들어진 엽서들로 해변가, 호텔, 수영장, 어린아이 등 12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엽서에 담긴 사진을 통해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세월의 흔적에 빛바랜 색감과 알싸한 오렌지색과 노란색 다이얼을 지닌 브라이틀링의 시계가 왠지 잘 어울려서. 이라선에서 판매.
<Milkshake> 조재무 + TAG HEUER
사진가 조재무가 2020년 봄, 하와이에 위치한 서퍼들의 성지 반자이 파이프라인에서 드론으로 포착한 사진집이다. 책의 제목은 서퍼들이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부를 때 사용하는 단어인 ‘밀크셰이크’에서 인용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이 뼛속까지 다 적셔버릴 만큼 생생하게 다가오며, 다이얼에 파도를 닮은 물결 패턴이 새겨진 태그호이어의 시계를 차고 서핑을 만끽하는 상상을 한다. 이라선에서 판매.
<Invisible> 니콜라스 플록 + BLANCPAIN
사진,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이자 다이버인 니콜라스 플록은 동시대의 사회와 환경 문제에 관련한 작업을 한다. <Invisible>은 마르세유 근방의 칼랑크 국립공원 해안을 따라 작업한 수중 풍경을 담은 사진집. 해수면과 수중 30m 지점 사이에서 자연광과 광각 렌즈로 담은 흑백 사진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만든 풍경, 그리고 그 사이에서 변화를 겪는 해양 생태계를 탐구하는 일종의 사회 고발적인 사진인 셈. 세계 최초의 프로 다이버 워치를 개발한 블랑팡 역시 그 무대인 바닷속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라선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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