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THE BOYS GO WEST’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아레나 옴므 플러스> 5월호에서는 뜨거운 햇빛 아래 폐주차장, 호수 등지에서 자유롭고 거칠 것 없는 청춘의 얼굴을 담아냈다. 잘생긴 얼굴과 섬세한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현재, 강렬한 눈빛과 포즈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 주연, 포즈와 표정을 시시각각 자연스럽게 바꾸며 자신만의 스웨그를 보여준 선우 모두에게 찬사가 쏟아졌던 현장이었다.
각각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세 명은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곱상한 미소년인 현재는 호수에 들어가 줄 수 있겠냐는 요청에 “이정도야”하고 거침없이 성큼 물에 들어가는 쾌남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팀 내 포지션은 탑입니다”라 말하며 “내가 꼭대기에 있다는 의미도 있고, 그룹 내 형 라인이기도 하고,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할 때 포지션이 탑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답답할 때는 총대 메고 마는 성격이라 나설 때가 많다”는 현재는 “어렸을 땐 고집 세고 괜한 자존심도 있었지만, 지금은 불필요한 자존심 말고 필요한 자존심만 남았다”고 밝혔다. “틀렸음에도 인정하지 않고 내가 맞다고 주장하는 것이 불필요한 자존심이다. 반면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고 자부심을 갖는 것은 필요한 자존심”이라는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 스스로 “현실적인 사람”이라는 현재는 “주어진 걸 빨리 받아들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가 꼽은 멋은 그다웠다. “사소한 일일지라도 자신이 맡은 걸 끝까지 해내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 멋있다. 내가 맡은 일, 몫, 역할에 대해선 확실히 책임지려 한다.”
강렬한 시선과 힘 있는 춤, ‘직캠 장인’으로 유명한 주연은 퍼포먼스 이상의 퍼포먼스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무대에선 눈빛이 중요하다. 초창기엔 카메라를 잘 쳐다보질 못했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카메라를 나를 좋아하는 팬분들이 바라봐주는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 주연은 “나 자신을 내려놓고, 늘 보여주던 예쁜 얼굴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노래의 기승전결에 따라 여러 얼굴을 보여주는 게 무대연기에서 중요한 점”이라 강조했다. 주연은 최근 고민으로 “스스로에게 갇혀 한 가지 모습만 보여드린 건 아닌지”를 꼽으며 “내가 아닌 상대에게 시선을 보내려 한다. 관객이 무대 위의 나를 볼 때 ‘얘가 나에게 뭔가 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교감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하고 싶다. 무대에서 눈빛으로 이야기하는 것, 한마디로 교감”이라고 강조하며, “하나의 모습에 국한되기보단 과감하게 시도하는 게 재미있다. 하나만 하면 재미없잖아”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연은 지금의 자신에 대해 “조급해하지 않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하며, 누군가 “주연이는 이래”라고 하면 해명하기보단 “그냥 보여주면 된다”라고 말하는 배포를 보여줬다.
더보이즈의 자신만만한 래퍼, 선우는 “한 가지 컨셉이나 명확한 규격 안에 있기보다 자유분방함을 추구하는 성격”이라 말하며, 갈증과 향상심에 대해 말했다. “나는 음악을 사랑하고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 믿고, 항상 갈증이 있다. 틈날 때마다 곡 작업을 한다. 기회가 오면 풀어버릴 수 있는 나만의 무기들이지.” 자기 확신이 어디서 오는지 묻자 그는 “스스로의 단점을 잘 알고, 그걸 부둥부둥하거나 치켜 올리지 않는다. 그렇기에 더 확신이 있다”며 명쾌하게 답했다. 2000년생 선우에게 “멋이란 억지로 짜내지 않는 것, 단점을 가리려 허세를 부리는 것보다 “그냥 난 이래”라고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선우는 “상상하는 습관”이 자신을 어떻게 단련하는지 들려줬다. “관객이 되어 무대 위 나를 바라보거나, 멋진 사람을 보면 그가 되어보는 상상을 한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오면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 중요한 건 환상에서 돌아와 꼭 나 자신을 봐야 한다는 것. <고등래퍼>에 나갔을 때 나는 뭣도 없으면서 자신감만 충만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 자신을 보지 못한 거지.” 이어 그는 “환상이 많은 사람으로서 내가 무언가를 해서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힘을 준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그런 면에서 아이돌은 나와 정말 잘 맞는 일이지. 내 진심과 받은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 이게 다 전달되면 좋겠다”며 최고의 직업 만족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울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킹덤>에 출연중인 더보이즈 멤버들은 각각 “부담감은 없다. <로드 투 킹덤>에서 어려운 무대를 보여드렸다고 그게 전부는 아니잖아? <킹덤>에서는 더보이즈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 마음가짐, 행동, 팀워크, 무대, 모든 것이 정체되지 않고 발전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현재), “무대에 진심이라는 걸 보여주겠다”(주연), “경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순위가 안 좋아서 분하다면 분한 모습을 보여줄 거다. 모든 팀에 대한 존중과 존경은 당연한 것이고, 경쟁 자체에 솔직해지고 싶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데 왜 경연에 나오겠나? 열정과 진심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대해달라.”(선우)라며 가지각색 다짐을 보였다.
더보이즈는 나아간다. 세 멤버의 개성처럼, 뜨겁고 선명하게. 더보이즈 현재, 주연, 선우의 전체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 전문은 <아레나 옴므 플러스> 5월호와 웹사이트(www.smlounge.co.kr/arena)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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