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 백호의 드라이빙 패션화보가 공개됐다. 어두운 밤, 올드카를 즐겨 타는 백호를 위해 마련된 <아레나 옴므 플러스> 5월호 화보에서 백호는 클래식 컨버터블 차량을 주행하며, 그만의 성숙하고 관능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능숙한 운전 실력과 부드러운 핸들링, 주차 솜씨를 뽐내며 베스트 드라이버로서 면모를 보였을 뿐 아니라, 감성적인 표정연기와 훤칠한 피지컬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력에 현장 스탭들은 한 편의 느와르 영화를 보는 것 같다며 감탄사를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백호는 그가 생각하는 낭만과 적막, 밤과 별, 드라이빙과 프리다이빙, 한없이 고요해지는 순간의 희열에 대해 이야기했다. “운전은 단순히 손과 발을 써서 내가 원하는 곳으로, 원하는 속도로 갈 수 있다는 게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다”며 운전의 재미에 대해 밝힌 백호는 “올드카는 손이 많이 가고 불편하지만 감수할 만한 매력이 있다. 지금은 내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 출시된 모델을 쓰고 있고, 원래 쓰던 아버지의 갤로퍼는 본가인 제주도로 보냈다”며 올드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새벽, 신호 풀리는 한산한 코스가 좋다. 작업하다가 막히면 인천이든 강원도든 바람 쐬러 훌쩍 다녀오곤 한다”며 드라이빙 취미를 밝히기도 했다.
뉴이스트 두 번째 정규 앨범 <Romanticize>에 대하여 백호는 “내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첫 정규 앨범이라 더 설렌다”는 소회를 밝히며 “멤버 모두가 각자의 낭만에 대해 표현해봤다”고 설명한다. 자신에게 있어 낭만은 “일상 속에 있는 것. 맛있는 걸 먹는 것. 오늘처럼 화보 촬영 하는 것. 차 기름을 가득 넣어두는 것. 그리고 무언가를 만들 때의 희열”이라 밝히며, 뮤지션으로서 음악을 창작하는 설렘과 고뇌라는 낭만에 대해, 음악에 대한 사랑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별이 보일 만큼 깜깜한 하늘”과 “밤바다”를 좋아한다는 백호는 최근 프리다이빙에 빠져있다. 그 고요와 적막이 주는 편안함 때문이다. “숨을 3분까지 참을 수 있다. 프리다이빙은 내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굉장히 고요한 시간이다. 아무 생각도 없는 적막한 상태가 때론 필요하다. 비워내며 편안함을 느낀다.”
쾌남처럼 보이지만 그 안엔 고요하고 내향적인 성향 또한 내재한 백호에게 알고 보면 의외라는 말을 듣진 않는지 물었다. 백호는 명쾌하게 답했다. “난 단순한 사람이라 나 자신에 대해 섬세하게 알지 못한다.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이렇게 보이겠지? 하는 가정도 내 영역 밖에 있는 일이다. 다만 우리 팬들, 러브들이 내게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세세한 것들을 발견해 주시면 신기하고 고맙지. 그러니 연연하진 않더라도, 나태해질 순 없는 거다.“
데뷔 10년 차, 백호에게 무엇을 믿는지에 대해 묻자, 그는 다름 아닌 “시간”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때론 조급해질 때도 있고 때론 시간이 배신할 때도 있겠지만, 돌아보면 결국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하더라.”
뉴이스트 백호의 전체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 전문은 <아레나 옴므 플러스> 5월호와 웹사이트(www.smlounge.co.kr/arena)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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