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생활 습관, 건강의 이상 신호 등 ‘턱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원활하지 못한 림프 순환
우리 몸의 혈관과 림프관을 통하여 산소, 이산화탄소, 영양소, 노폐물, 세균이 오가는데 림프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노폐물이 빠져 나가지 못하고 쌓이게 됩니다. 그 부분에 피부 트러블이 나타나게 되는 거죠.
2 자극으로 인한 피부 장벽 손상
외부 자극으로 인한 피부의 손상뿐 아니라 자외선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도 장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자극은 잘못된 세안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합성 계면 활성제를 주로 사용하거나 스크럽, 필링과 같은 물리적인 자극이 자주 반복될 경우 장벽 손상이 발생하면서 민감성 피부로 발전하게 됩니다. 손상된 피부 장벽은 보습과 면역 작용이 떨어지기 때문에 트러블 발생이 쉬운 환경이 됩니다. 이 외에도 사용하는 치약이 턱으로 흐르면서 턱에 자극을 주는 등 평소 사용하는 제품들에 의해 자극이 발생하여 유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턱을 자주 만지는 습관
평상시 턱을 자주 괴거나 손을 얼굴에 올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마스크로 인한 자극으로 피부 장벽이 손상된 피부에 균이 침투할 확률이 높아져 턱에 화농성 여드름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4 잘못된 면도 방법
매일의 면도 과정에서 피부에 미세하게 상처가 나게 되고, 이후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쉐이빙 폼보다는 쉐이빙 젤을 사용해 마찰을 줄이고 되도록 칼날이 피부에 닿는 횟수를 최소화해야 하는데, 털이 난 순방향으로 먼저 한번 제모를 하고 난 뒤 잘 되지 않은 부분만 역방향으로 가볍게 한 번 더 제모해주는 것이 자극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면도 후에는 물을 충분히 건조하고 난 뒤 보습제를 발라주어야 면도 후 약해진 피부 장벽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턱에 나는 여드름의 위치에 따라 생기는 원인이 다를까요?
여드름이 나는 위치에 따라 원인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드름의 유형과 증상에 따라 원인이 다릅니다. 마스크를 쓰면서 입 주변에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고, 그에 따라 입 주위의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과 지루성 피부염이 악화되기도 하고,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 반복된 마찰로 생기는 자극 피부염과 같은 다양한 피부 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턱 여드름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유의하면 좋을 혹은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보습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면도 후 상처 또는 여드름 살균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알코올이 들어간 토너를 사용하는 분들이 제법 많습니다. 알코올 성분의 토너는 바르는 순간 청량감과 시원한 느낌이 들지만 오히려 피부를 더욱 예민하고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으로 따가운 부위가 있다면 식염수를 화장 솜에 부은 통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해당 부위에 올려 쿨링 효과를 주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보습 외에도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복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을 권합니다. 여드름에 의한 피부 장벽 손상으로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진정과 보습 그리고 미백에 신경을 쓰면 좋습니다. 미백 기능성 성분으로 잘 알려진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항염, 진정 작용뿐 아니라 보습에도 도움을 줍니다.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이 적절히 섞인 크림으로 마무리해주면 보습막을 형성하고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