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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새로 나온 고야드 캔버스 백에 미치듯, 남자들은 새로 나온 카메라와 PMP에 미친다. 그러나 이번 달엔 남자와 여자를 불문하고 두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들 제품이 있다. 바로 이달의 핫 샷 데뷔를 당당하게 장식한 LG 프라다 폰. 그와 더불어 새로 출시 된 제품들로 <아레나>의 테크 차트는 여전히 요동치는 파도 같다.<bR><bR>[2007년 6월호]

UpdatedOn May 22, 2007

Words 고진우(산업기술인터넷방송국 <엔펀> 팀장), 이상재(얼리어댑터 콘텐츠 팀 리뷰어, 월간 <오토바이크> 기자),
임일곤(<아이티 타임스> 기자), 원병철(월간 기자) Editor 이현상

D2의 식을 줄 모르는 롱런 행진을 보면서 필자가 느낀 점은 ‘제대로 만들면 분명히 팔린다’는 너무나 당연한 공식의 확인이다. 사실 요즘 D2 같은 멀티미디어 기기 하나쯤
안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제품이 어설프면 죽어라 지갑을 안 열지만, 제품이 좋으면 있어도 또 사는 게 요즘 사람들이다. 아무튼 요즘 사람들 속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상재

D2는 <아레나>의 테크 차트를 잘 알고 있는 듯하다. 꼭 테크차트 원고를 작성할 때쯤 이슈를 내놓는다. 테크 차트 첫 달에는 전자 사전, 지난달은 플래시 파일 지원, 이번 달은 마치 포스트잇을 사용하듯 액정에 스타일러스 펜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노트 패드다. 이제 D2의 네 번째 이벤트가 기대될 정도다. 작년 12월 말 출시되어 이미 10만 대 이상을 판매한 스테디셀러 모델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고진우


필자가 제발 좀 빨리 나왔으면 하고 바란 1순위 제품. 도처에 있는 아낙들이 이 제품이 언제 나오는지 하루가 멀다 하고 물어보는 통에 기사를 쓸 수 없을 정도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90만원, 어쩌면 1백만원이 넘을지도 모른다는 루머에도 “가격이 어찌 됐건 무조건 구입!”을 외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한국인의 명품 사랑이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다. 이상재

애플 아이폰에 대한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프라다 폰.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소리까지 프라다의 손길이 닿았음을 증명하는 매력적인 디자인(공개되자마자 논란은 종식)이 인상적이다. 인터페이스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명품 브랜드 로고 하나 때문에 비싼’ 폰이었지만 화면을 보고 난 후 많은 사람들에게 ‘갖고 싶은’ 휴대폰이 되었다. 고진우


내장된 2GB의 메모리, 와이파이(Wi-Fi) 무선 통신, 3.5인치 대형 엑스트라 파인 LCD 탑재. 만약 1년만 앞서 나왔다면 아마 전 세계를 뒤흔들었을 만한 엄청난 스펙으로 중무장한 대단한 놈이긴 하다. 하지만 사람들 눈에 이제 똑딱이 디카는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이나보다. 하긴 필자 주변에도 널리고 널린 게 똑딱이 디카긴 하다. 이상재

소니의 G1은 논란의 여지가 많은 물건이다. 기존 소니 스타일과는 다른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에 2GB 내장 메모리, 독특하지만 범용성은 없는 Wi-Fi에 극강 화질을 자랑하는 92만 화소 3.5인치 LCD는 현존하는 어떤 디카보다 독특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600만 화소나 38~114mm의 화각 등은 너무나 일반적이라 아쉽기도 하다. 차라리 가격을 좀 더 올리더라도(물론 지금도 만만한 가격은 아니다) 기본 성능을 높였으면 어땠을까? 원병철


i70은 분명 괜찮은 물건이다. 30만원대 후반의 제품 하나로 필요한 것은 다 들어 있으니까. 거기에다 무선으로 웹에 사진까지 전송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HSDPA로 3G+를 이용하면 요금이 만만치 않으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느냐다. 새로운 서비스를 꼭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요금이 싸진다면 모를까. 고진우

삼성카메라의 디지털 컨버전스 전략이 점차 완성되고 있는 듯하다. 적어도 i70을 보면 그렇다. 겉만 봐서는 i70이 디카인지 알아채기 어렵다. 하지만 슬라이딩 커버를 열면 i70의 마법이 시작된다. 700만 화소 카메라는 물론 동영상 촬영 및 플레이어, MP3 플레이어에 보이스 리코더 등 무려 7가지의 각각 다른 기능이 펼쳐진다. 여기에 차세대 무선 통신인 3G까지 지원하는 i70의 매력은 끝이 없다. 원병철


출시 전 이지만 PMP 유저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하다. PMP 최초로 5인치 화면을 탑재했으며, 만도 맵피의 내비게이션, 지상파 DMB, 외장 무선 랜 등 다재다능한 제품이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40기가 모델이 54만9천원. 여기에 내비게이션을 달려면 20만원을 얹어야 한다. 출시를 기다려온 열혈 소비자들은 회사 게시판에 가격을 내려달라고 으름장을 놓는 실정. 임일곤

출시 전부터 다양한 소문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던 Q5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5인치의 LCD에 만도 맵피 장착, 지상파 DMB에 전자 사전 지원까지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지만 다빈치 칩이 아닌 AMD 알케미 500은 조금 의아하다. 아직 출시 전이라 화질이나 성능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PMP의 고질적인 버그만 없다면 태풍의 핵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원병철


클릭스로 화려한 부활을 알린 레인콤이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2.4인치 화면의 B20은 내장 수신 안테나를 달아 DMB 수신율을 높였다. 요즘 뜨는 동영상 UCC도 제휴를 통해 바로 받을 수 있게 해놨다. 무엇보다 경쟁 제품들보다 싸다. 2기가(GB) 모델이 19만8천원. 이 정도면 중국산 저가 제품보다 성능 면에서 낫고, 국내외 대기업 제품보다 가격 면에서 착하다. 임일곤

지상파 DMB에 한정된 기능 때문에 ‘월드컵 특수 상품’ 이란 오해를 받았던 B10의 복수 버전이 B20이다. 2.2인치 액정을 2.4인치로 키우고 이어폰 안테나+외장 안테나로 DMB 수신율도 높아졌다. 업그레이드된 다이렉트 클릭, MP3와 동영상(초당 30프레임) 재생, 다양한 국가에 적용 가능한 듀얼 밴드 DMB 등으로 무장했다. 또한 직접 만들거나 만들어진 UCI(User Created Interface)도 사용할 수 있다. 고진우


지난 2월에 출시된 ‘D900’ 기본 모델에 지상파 DMB를 내장하고,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를 강화한 PMP다. ‘D900T’는 PMP 중 최초로 TI사의 CPU ‘다빈치 칩’을 장착,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코덱을 재생할 수 있다. 엔진이 자동차의 생명이듯, CPU는 PMP의 차원을 다르게 한다. 임일곤

합법 콘텐츠에 대한 해법으로 타비 030이 IPTV를 선택했다면 맥시안 D900T는 KT의 토스트를 선택했다. 토스트와 D900T의 조합으로 공중파 3사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볼 수 있다. 또한 지상파 DMB, 국내 최초로 다빈치 칩을 내장해 1280×720의 해상도와 다양한 코덱의 동영상은 물론, HD급 MPEG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대다수 사용자들은 심각한 버그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 고진우


김태희는 이 폰을 보면서 몸매가 과감히 드러나는 짧은 옷을 입고 웨이브를 추는가 싶더니 막춤을 추고, 침대에 올라가 방방 뛰기도 해 뭇 남성들의 가슴을 방망이질했다. 맞다. 바로 이 폰이 바로 장안의 화제인 ‘김태희도 춤추게 한 폰’이다. 하지만 아쉬운 건 사람들이 제품보다 광고에 더 열광했다는 거다. 이상재

LG싸이언의 제 8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샤인이 드디어 TV를 만났다. 차갑지만 세련된 금속 보디로 많은 유저들을 유혹하던 샤인이 지상파 DMB를 장착한 것. 게다가 기존 슬라이딩 디자인에 폴더 디자인까지 새로 나와 선택의 폭도 넓혔다. 다만 DMB 안테나가 상단이 아닌 하단에서 나오는 것이나 DMB 가로 보기(폴더의 경우)가 애매하다는 점은 아쉽다. 원병철


이 제품은 트루브라이트 기술, 클리어 슈퍼뷰(CSV), 200니트 밝기의 15.4인치 액정이 사용됐다. 딱 여기까지다. 최근 노트북 디자인에 불고 있는 바람에 맞춰 ‘고광택 오닉스블루 컬러’라는 돛을 올렸지만 배는 레드 오션으로 가버렸다. 모두 같은 방향의 바람에 맞춰 돛을 올리니 그럴 수밖에. 리브레토 시리즈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까지는 아니더라도 포테제 시리즈처럼 멋진 제품을 기대해본다. 고진우

노트북도 이제 디자인을 보고 선택하는 시대인 듯하다. 영롱한 보석처럼 빛나는 도시바의 새틀라이트 A200 오닉스블루는 그 화려한 색감처럼 화려한 성능을 자랑한다. 코어2듀오에 지포스 Go 7300, 하만카돈 스피커 등은 PC를 대체할 수도 있을 듯하다. 다만 A200 오닉스 블루의 높은 가격은 디자인과 실리 중 어느 한 가지만을 선택하도록 강요한다. 원병철


WMV9, MPEG4를 지원해 동영상을 돌아가게 만들어버린 덕분에 PMP와의 경계는 거의 허물어져버렸다. 게다가 4.3인치 와이드 TFT LCD에 26만 컬러의 화면으로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니 분명히 공부와 관련한 강의 동영상을 본다고 사놓고 다른 짓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다. 솔직히 필자가 봐도 이 제품으로 공부만 하려면 억울하긴 하겠다. 이상재

자기 돈 주고 사는 ‘성인의 전자 사전’에 동영상은 금상첨화다. RD-CX200에는 공부를 위한 65권의 사전과 공부를 방해하는 2GB의 내장 메모리와 WMV9, MPEG4 재생 기능이 있다.
비싸면 비쌀수록 공부를 방해하는 전자 사전은 디지털 시대의 아이러니다. 고진우


인터넷 포털 다음과 PMP 제조사 뉴미디어라이프의 합작품인 ‘타비’는 다음의 이메일, 검색, 카페 등의 서비스와 동영상 UCC, VOD 등 콘텐츠를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음 콘텐츠 전용 PMP이자, 휴대형 IPTV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둠의 경로’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들에게 매력을 끌기엔 ‘글쎄’다.
임일곤

PMP 시장에서 폴더형 타입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틈새시장을 노리던 타비가 IPTV라는 새로운 무기로 시장에 재진입했다. 하지만 너무 앞서 간 탓일까? IPTV 자체가 아직 불안정한 탓인지 화질도 엉성하고 수신율도 뛰어나지 않다. 이미 PMP의 완성도는 인정받은 타비이기에 IPTV의 빠른 안정화가 관건일 것이다. 원병철


소니 MP3P 중 2인치 화면이 지원되는 첫 제품이다. 지상파 DMB 기능이 제외됐지만 디자인 면에서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30여 년에 달하는 소니의 음향 노하우가 녹아든 제품이기도 하다. 화이트·핑크·블랙·바이올렛의 다채로운 네 가지 색상에 제품마다 독특한 마감 처리 기법을 채택했다. 임일곤

NW-A800은 소니가 처음 내놓은 동영상 재생 플레이어다. 형형색색의 젤리를 연상시켰던 디자인과 독특한 내부 액정 대신 LCD를 붙여놓으니 여지없이 휴대폰이다. 전용 매니저 프로그램인 소닉스테이지가 아니면 음악을 넣을 수 없고 사진조차 변환을 거쳐야만 볼 수 있다. 또한 자막을 넣은 동영상은 변환되지 않는다. 음질은 좋지만 이 불편함을 상쇄할 정도는 아니다. 후발 주자의 행보치고는 너무 무겁다. 고진우


삼성전자 사람들은 결국 두께로 끝장을 볼 심산인 것 같다. 아무래도 조만간 종이 휴대폰을 내놓을 생각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니까. 정말 뒷주머니에 넣고 앉으면 폴더처럼 반으로 접혀버릴 것 같이 얇디 얇은 바 폰이다. 얇기만으로 따지자면 ‘울트라에디션5.9’란 이름 앞에 초특급, 슈퍼, 하이퍼, 메가, 팬태스틱이란 설명을 더 붙여야 할 것 같다. 이상재

트렌드의 일종인 슬림은 이제 ‘기술 자랑’의 수단이 되었다. 점점 얇아지던 휴대폰은 V900의 6.9mm를 지나 C210의 5.9mm에 당도했다. 기술의 세계에서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가 중요하지만 현실 속 휴대폰 사용자는 내구성과 통화 시간이 더 중요하다. 전작의 부족했던 내구성은 마그네슘과 유리 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해 보강했지만 발열과 통화 시간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하다. 고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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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고진우(산업기술인터넷방송국 <엔펀> 팀장), 이상재(얼리어댑터 콘텐츠 팀 리뷰어, 월간 <오토바이크> 기자),
Editor 이현상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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