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즈음 티쏘와 배우 성훈의 화보 촬영에 앞서 장소 물색에 여념이 없었다. 조건은 이랬다. 서울과 그리 멀지 않아야 하고, 인피니티 풀과 실내 수영장을 갖춘 리조트 같은 호텔, 그러면서도 품격과 모던함은 유지한. 온갖 레이더를 동원해서 조건에 맞는 장소들을 선별했다. 그중 홍천에 위치한 세이지우드가 최종 선택의 영광을 얻었다. 이 보물 같은 호텔을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지면에 소개하려 한다. 사실 촬영팀이 원하는 조건이란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던 피서지일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의 발이 묶인 지금이라면 더욱.
세이지우드의 얼굴은 인피니티 풀이다. 인피니티 풀이란 물과 하늘이 이어지는 것처럼 설계된 야외 수영장을 뜻한다. 주로 호화 리조트나 고급 호텔의 최고층에 야외 수영장으로 마련된다. 서울에서 한두 시간 자동차를 타고 달리면 도착하는 강원도 홍천, 그곳에 있는 세이지우드의 인피니티 풀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푸른 소뿔산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청정 자연 속에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만족도가 아주 높을 것이다. 빌딩숲이 아닌 진짜 숲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은 사계절 온수 풀이기 때문에 낮과 밤 모두 따뜻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수영장 뒤편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는 로제 소스 바닷가재, 파스타, 토마토 카프레제 샐러드 같은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인다. 또 레스토랑 안에는 바가 자리하는데, 바텐더가 고객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칵테일을 만들어준다. 계단을 오르면 자연광이 그림처럼 드리우는 인도어 풀도 있다. 음료를 풀사이드에서 맛볼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서비스도 운영한다. 휴식을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최소한의 동선으로 설계했다는 것도 이곳의 큰 장점.
그 외에 잭 니클라우스의 구상으로 설계된 27홀 규모의 세이지우드 홍천 골프 코스, 약 1천8백 권 규모의 북 카페, 사우나와 스파, 사색을 누릴 수 있는 라이브러리, 프라이빗 산책로 등 수많은 매력들로 넘쳐나는 곳이다. 객실은, 88평형의 ‘프레스티지 스위트(Prestige Suite)’, 53평형의 ‘로열 스위트(Royal Suites)’, 23평형의 ‘주니어 스위트(Junior Suite)’, 16평형의 ‘주니어 딜럭스(Junior Deluxe)’ 중 선택할 수 있다. 짙은 녹음이 내쉬는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물속에서 노니는 경험, 올여름엔 세이지우드로 잊지 못할 치유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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