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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OP
ROZU
이솝의 네 번째 향수 로즈 오 드 퍼퓸은 프랑스 모더니스트 디자이너 샬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에게 영감을 받았다. 이번에도 마라케시 인텐스와 휠을 작업한 조향사 바나베 피용(Barnabe Fillion)이 참여했으며, 풍성하고 지속력이 뛰어난 향을 자랑한다. 장미를 주 원료로 사용했지만 페티그레인와 시소를 비롯, 스파이시한 핑크 페퍼, 스모키한 과이악 우드를 조합해 남자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뿌릴 수 있다. 마지막엔 샌달우드와 머스크, 베티버가 부드럽게 펼쳐진다. 50ml, 1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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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REDO
LIL FLEUR
바이레도는 플로럴 계열의 향수 릴 플레르오 드 퍼퓸을 출시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벤 고햄은 이 향수에 10대들의 다이나믹한 모습을 담았다. 울다가도 웃고, 화를 내다가도 행복해하는 청춘. 그 주체할 수 없는 순수한 감정을 향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블랙 커런트, 탠저린, 샤프란의 생기 있는 톱 노트가 먼저 코 끝에 와 닿고, 그 뒤로 다마스크 로즈와 가죽 향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등장한다. 마지막엔 우드와 앰버, 달콤한 바닐라가 잔잔하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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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TYQUE
FLEUR DE PEUA
딥티크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플레르 드 뽀가 대용량 스프레이로 새롭게 탄생했다. 가장 큰 변화는 단순히 향수가 아닌, 멀티 유즈 프래그런스로 출시됐다는 것. 몸이나 옷에 향수처럼 뿌려도 되고, 침구나 패브릭, 집안 곳곳에 룸 스프레이처럼 활용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무척 높다. 봄-여름 시즌과 어울리도록 기존 플레르 드 뽀에 시트러스 노트를 더한 향 역시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200ml의 넉넉한 용량으로 선보이니 기분 내키는 대로 맘껏 뿌려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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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CCI
GUCCI GUILTY POUR HOMME
대담하고 도발적인 향수를 찾는 남자들에겐 새로운 구찌 길티 뿌르 옴므 오 드 퍼퓸을 권한다. 지배적인 향은 우디 스파이시 계열. 핑크 페퍼와 이탈리안 레몬을 사용한 전작과 달리, 칠리 페퍼와 장미를 톱 노트에 내세워 좀 더 현대적이고 세련된 무드를 완성했다. 페퍼의 스파이시한 향이 오렌지 블러썸, 네롤리, 프렌치 라벤더와 신선한 대조를 이루며, 베이스노트의 파출리와 시더우드가 풍성함을 강조한다. 90ml는 15만8천원, 50ml는 11만6천원에 판매한다.
ZARA
ZARA EMOTIONS COLLECTION BY JO LOVES
자라와 조 러브스의 창업자 조 말론 CBE 여사가 협업한 자라 이모션즈 향수 컬렉션이 공개됐다. 가장 큰 특징은 각기 다른 성격과 이야기를 담은 여덟 개의 향수로 구성했다는 점. 자몽과 만다린, 베티버가 깨끗한 화이트 셔츠를 연상시키는 베티버 팜플무스, 페퍼콘과 정향을 조합한 에보니 우드, 오렌지 플라워와 베르가모트로 여름 무드를 강조한 아말피 선레이, 베르가모트와 스피어민트로 바람에 흩날리는 빈티지 드레스를 표현한 워터릴리 티 드레스, 라벤더와 샌들우드로 완성한 보헤미안 블루벨 등이 특히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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