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시즌에 이토록 많은 가죽 바지를 볼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올해는 벨루티와 에르메스, 셀린느, 아미리, 살바토레 페라가모, GMBH, 드리스 반 노튼 같은 브랜드가 컬렉션 곳곳에 가죽 팬츠를 등장시켰다. 색깔이나 질감, 디자인, 스타일링도 각양각색. 에디 슬리먼은 매끈한 검정 가죽 바지에 모래색 파이톤 부츠를 조합하고, 폴 스미스는 파란 가죽 바지 위에 슬리브리스 톱을 매치했다. 커먼 스웨덴은 아예 샛노란 가죽 바지를 만들었다. 푹푹 찌는 우리나라의 여름과 가죽 바지를 함께 떠올리면 조금 아찔하지만, 멋을 위해서 약간의 희생은 필요할지도 모른다.
2020 S/S TREND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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