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하우스 브랜드의 컬렉션을 곧 비일상적인 트렌드로 직결시킬지도 모르지만 이번만큼은 실용적인 멋을 기대해도 좋다. 루이 비통, 발렌시아가를 비롯한 많은 하우스 브랜드 쇼에서 존재감이 뚜렷한 과장된 아웃포켓들이 등장했기 때문. 웬만한 가방 용량을 뛰어넘는 프라다의 볼록한 앞주머니, 큼직한 아웃포켓을 장착한 필드 재킷과 카고 팬츠를 입은 펜디의 정원사들이 눈에 띄었다. 하우스 브랜드가 그저 관상용이거나 지나치게 상업적이기만 한 아이템에서 벗어나 현실과 적당한 합의점을 찾았다고 할 수 있다.
2020 S/S TREND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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