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은 전반적으로 하늘하늘 늘어지는 편안한 무드를 강조한다. 특히 여유로움 가득한 수트 실루엣에서 그 느긋한 분위기가 온전히 드러났다. 볕 좋은 휴양지의 리조트 웨어처럼 얇고 부드러운 수트들은 대체로 빛바랜 듯 연약하고 말랑한 색감으로 채워졌고, 나긋나긋한 실크 소재, 가벼운 면 소재 등의 활용이 도드라진다. 솜사탕 같은 분홍색, 하늘색을 기반으로 실크 스카프를 길게 늘어뜨린 채 여유롭게 하늘거리는 디올 맨의 수트처럼 과하지 않은 편안한 실루엣을 중심으로 우영미나 던힐의 오버사이즈 재킷, 와이드 팬츠 등 마음껏 늘어지는 풍요로운 낭만이 가득.
2020 S/S TREND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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