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소니, 비전-S
전기자동차 ‘비전-S(Vision-S)’의 깜짝 발표가 연일 화제다. “가전제품 만들던 소니가 웬일?” 의심스러운 눈초리와 달리 그들이 내놓은 물건은 꽤나 설득력이 있다. 프로토타입이라고 하기엔 잘 다듬어진 외관과 미니멀한 내부가 합격점. 겉만 번지르르한 차가 아니라는 얘기다. 총 33개의 센서가 탑재되어 다양한 변수에도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다. 덕분에 외부에 있는 사람과 사물을 감지해 자율주행 시장의 영역까지 넘보는 기술력을 갖췄다. 멀지 않았다. 자동차도 가전처럼 바라보는 시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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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레이저, 키시
남성들의 마르지 않는 ‘장비병’을 채워줄 단비 같은 아이템. 레이저에서 선보인 스마트폰 컨트롤러 ‘키시(Kishi)’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캐릭터에서 볼 법한 이름처럼 합체와 분리 능력이 자유롭다. 본체를 딱 두 동강 내서 스마트폰에 체결하면 게임기처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구조 또한 익숙하다. 십자 모양과 4개 버튼의 패드는 게임 시 완벽한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블루투스의 느린 응답 속도도 USB 단자로 대체했다. 이쯤 되면 알 거 같다. 장비발도 실력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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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와이 브러시, 전자 칫솔
귀차니즘 만렙 유저라면 여기 주목! 10초 만에 모든 치아를 청소하는 와이 브러시 (Y-Brush)의 전자 칫솔을 소개한다. 이보다 신박한 아이템이 또 있을까? 생각만 해도 개운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치약을 바르고 입에 넣은 다음 칫솔의 전원을 켠다. 5초가 지나면 뒤집고 반복하고 헹구면 끝난다. 글처럼 간단하냐고? 치과 전문의들이 3년간 합심해서 만들었으니 일단 믿고 써보시라. 세 가지 진동 모드가 있어 잇몸이 자주 붓는 이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다. 이제 스마트하게 양치를 시작해보자.
④ 삼성, 볼리
삼성에서 내놓은 또 하나의 가족. 반려공 ‘볼리(Ballie)’다. 귀염귀염한 이름처럼 기능도 매력적이다. 우선 강아지처럼 주인을 인식하고 따라다닌다. 동그란 공 안에 카메라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닌다. 가전을 관리하고 필요한 일을 진행한다.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처리하는 모습이 기존 로봇과는 사뭇 다르다. 아침이 되면 커튼을 열어 기상을 돕고 집 안 상태에 따라 청소기를 돌리기도 한다. 심심해하면 TV도 틀어준다. 이런 공이 반겨주면 언제든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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