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원천
본명이 소희여서 중학교 때부터 친구들이 소금이라고 불렀어요. 단지 ‘소’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소금이 별명이 되었어요. 인스타그램이나 SNS 계정 이름도 모두 소금이에요. 다들 그렇게 불러서 소금으로 활동하기로 했어요.
초등학생 소금
초등학교 5학년 때 중국에서 잠깐 살았어요. 그곳에선 한국 노래를 접하기 어려웠죠. 그래서 외국 음악을 듣곤 했어요. 당시 제가 처음 접한 팝 가수는 마이클 잭슨이에요. 정말 특이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죠.
피아노 학원
고등학교 때 야자를 빼고 싶어 피아노 학원을 등록했어요. 배우다 보니 재미있어 깊게 파고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적성에도 잘 맞았고요. 그래서 작곡을 전공하기로 결심했어요. 졸업 후에는 교수님 회사에서의 일을 시작으로 여기까지 왔어요.
자기 전에 듣는 음악
얼마 전 투어를 다녀왔는데 콘서트에서 박재범의 ‘Dank’라는 곡을 들었어요. <V>앨범에서 ‘V’라는 곡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Dank’는 처음 들어봤거든요.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요즘 그 곡만 계속 들어요.
So brightttttttt
팔에 ‘So bright’라는 타투를 새겼어요. 제 이름이 흴 소에 밝을 희예요. 이름대로 밝게 살아가고 싶어서 So bright라는 말을 좋아해요. 앨범 제목도 <So
brightttttttt>로 밝다는 의미를 강조하고 싶어서 t를 많이 붙였어요. 그리고 t를 하나만 써야 한다는 관념을 깨고 싶었어요.
소금만의 모토
‘천천히 하자’가 제 모토예요. 빠르게 결과를 얻으려고 하지 말고 느리더라도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죠. 힘들 땐 제 스스로 다독여요. ‘너 지금 잘하고 있어’라면서요. 위로가 많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말하려고요.
취미랄 건 없다
취미랄 게 별로 없어요. 그래서 음악 작업을 하지 않을 땐 책을 많이 읽어요. 최근에는 <공부하는 삶>과 <너무 시끄러운 고독>을 읽고 있어요. 어디 잘 가지도 않아요. 집에 있는 걸 제일 좋아하거든요.
장충공원
약수 살았을 때 장충공원을 자주 갔어요. 장충공원 끝으로 가면 물이 내려오는 작은 폭포가 있어요. 어두운 밤에 폭포에 발 담그고 있는 걸 좋아했어요. 음악과 물소리 들으면서. 그렇게 위로받은 적이 있어요.
포부
AOMG에 들어간 후로 든든한 기분이 들어요. 우선 음악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이 주어졌고 회사에서도 많이 지원해줘요. 옛날에는 집중할 다른 일이 많았다면 지금은 오롯이 음악에만 정신을 쏟을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요.
불완전체로서
저는 불완전체라고 생각해요. 불안하고 부족한 상태지만 그대로 받아들여 완전체가 되려고 노력해요. 항상 좋은 사람이 되려고요. 이렇게 끊임없이 노력을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완전체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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