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시 존스
고등학교 1학년 때 직업을 고민하던 중 퀸시 존스를 알게 됐어요. 곡 만드는 일이 멋있어서 학교를 그만두고 아카데미를 다니며 음악을 배웠죠. 그렇게 해서 만든 노래를 다른 친구들에게 불러달라고 요청했는데 와닿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요즘 듣는 곡
윤석철 씨가 키보드를 치는 ‘안녕의 온도’라는 밴드를 참 좋아해요.
처음 작곡한 곡
‘위로연’. 19세에 완성한 곡이에요. 이 곡으로 22세 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았어요. 저에겐 아주 뜻깊은 곡이죠.
영향받은 아티스트
퀸시 존스와 마이클 잭슨. 그들로 인해 음악을 시작했으니까요. 국내 뮤지션 중 꼽으면 늘 선우정아 씨라고 얘기해요. 공연은 자주 보러 갔는데 얘기를 나눠본 적은 없어요.(웃음)
있는 그대로
제가 보고 느낀 걸 그대로 가사로 옮겨요. 제 삶이 특별하지 않고 보통 사람들과 같으니 노래가 현실적인 거 같아요. 솔직히 잘 꾸미지를 못하는 것도 있어요. 멋있게 꾸미고 싶은데 잘 못 하니까. 그냥 있는 그대로의 저와 제 노래를 보여주는 거죠.
댓글
댓글을 많이 보는 편이에요. 제 노래를 들어줘서 고마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던 중 노래를 만들고 불러줘서 감사하다는 댓글을 봤어요. 너무 신기하고 감사한 기분이었어요.
거리에서
길을 걷다 제 노래를 들은 적이 많지 않아요. 지인들은 제 노래를 어느 곳에서 들었다고 연락을 많이 하기는 하는데 말이죠. 아직 멀었죠.
댄스 가수
마이클 잭슨을 좋아할 때 음악을 같이 시작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에게 사람들이 신나서 춤을 추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했죠. 춤은 자연스러운 거잖아요. 아기들도 춤에 대해 알려주지 않아도 신나면 움직이잖아요. 저 역시 공연할 때 저절로 춤을 추게 돼요.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듣고 자연스레 흔들었으면 좋겠어요. 조금씩 리듬감 있는 음악도 만들고 있어요.
단독 공연
최근에 처음으로 이틀간 단독 공연을 했어요. 처음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올해 발표한 음원을 전부 라이브로 공연했죠. 올해는 음원도 내고 영상도 많이 촬영했는데 그 수많은 일들의 종지부를 찍은 느낌이었어요. 아직까지 여운이 남아 있어요.
2020년
지금까진 싱글 단위로 곡을 발표했는데 앨범 단위로 내려고요. 많은 곡을 꾹꾹 눌러 담을 거예요. 옆에서 엄마도 많은 도움(?)을 주세요. 제가 곡을 만들면 제일 처음 들려주는 사람이 엄마예요. 좋다, 지루하다 딱 두 가지로 말씀해주시는데 좋다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작업하죠. 엄마가 좋다는 곡을 꽉꽉 채워 앨범을 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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