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입문
처음부터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전교 부회장에 나가려고 리더십을 기르고자 연기학원에 다녔죠. 그곳에서 즉흥 연기를 했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가슴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고 해야 할까? 그 후 연기학원에 가는 시간이 무척 기다려졌어요.
인상 깊은 영화
영화 <원더>. 좌절하지 않고 힘겨운 싸움을 이겨내는 인물들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따뜻하고 희망적인 스토리가 좋더라고요. 인상 깊은 영화는 <원더>지만 마블 시리즈를 정말 좋아해요. 하나도 빠짐없이 다 봤어요. 마동석 선배님이 출연하실 <이터널스>도 기대돼요.
연기하는 안지호
단순하게 생각해서 연기를 하는 행위 자체가 재밌어요.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하고요. 연기하는 제 자신을 볼 땐 낯설고 부끄럽기도 해요. 배우라고 불리는 게 실감이 나지 않죠.
배우 안지호와 학생 안지호
크게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해요. 또래 친구들과 같이 밥 먹고 점심시간에 축구 하고 피시방 가서 축구 게임 하면서 지내요. 대신 친구들이 학원 갈 때 저는 연기를 배우러 가는 차이만 존재할 뿐이죠.
<보희와 녹양>의 보희
보희가 신경성 기흉을 앓고 있는데 그 병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어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했죠. 다행히 보희와 제가 맞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평소 친구들과 있을 땐 활발한데 어색한 상황에서는 낯을 조금 가려요. 그런 면이 정적인 보희의 성격과 닮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보희를 이해하기 수월했어요.
독립 영화계의 샛별
아까도 말했듯이 너무 부끄러워요. 아직 많이 부족한데… 좋은 칭찬에 감개무량하고 그에 걸맞게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뿐이죠. 물론 즐기면서요.
배우로서 목표
할리우드. 특히 마블 영화! 정말 쉽지 않은 꿈이지만 꼭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리고 어떤 배역이든 찰떡같이 소화할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 연기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눈물 연기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라 조금만 슬픈 생각을 해도 눈물을 주르륵 흘려요. 근데 요즘에는 슬픈 생각을 해도 잘 안 흐르더라고요. 이제는 캐릭터에 완전 몰입해야만 눈물이 나요. 큰일이에요.
가장 중요한 것
인성.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가 인성이 발라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 영향인지 자연스레 인성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앞으로의 길
기쁘고 슬프고 우울한 일 등 많은 감정과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하고 싶어요. 그리고 한 가지 기억됐으면 하는 게 있어요. 바른 배우. 유명하고 연기 잘하는 배우도 좋지만 올곧고 바른 배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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