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모임 월간서른은 직장 생활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30대 모임이다. 콘텐츠 플랫폼으로 미디어와 커뮤니티의 기능을 한다. 모임 형태는 매월 한 번씩 이루어지는 강연이다. 참가자는 커뮤니티 내에서 또 다른 프로젝트를 벌이기도 한다. 스터디나 워크숍, 플리마켓 등이다.
퇴사해본 연사 회사 근무 경험이 있는 연사를 섭외한다. 회사를 다니다 퇴사 후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을 섭외한다. 그 길이 창업일 수도, 작가일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와서 강연자의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나눈다.
30대의 고민 30대가 됐는데, 고민은 달라지지 않는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앞으로 뭐해 먹고 사나,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20대에 했던 고민이 반복된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은 고민이다. 30대는 사회의 인식대로 어렵게 대학 가고, 좋은 직장까지 간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 길이 무조건 맞는 게 아님을 깨달은 사람들이기도 하다. 월간서른은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말고, 진짜 내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사람을 돕는 모임이다.
찾아오는 사람들 월간서른의 참여 인원은 적게는 20명, 보통은 50명 내외다. 가장 많았을 때는 1백 명이 넘었다. 극장 상영관 하나를 빌려야 했다.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미디어 커뮤니티 참가자를 선발하지는 않아요. 신청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어요. 참여자의 80%는 30대 직장인이에요. 모임이 주로 강남에서 열리다 보니 인근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월간서른은 미디어 커뮤니티의 중간 단계예요.
오픈채팅방 강연 형태의 커뮤니티이기에 참가자들끼리 대화 나눌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월간서른 오픈채팅방의 인원은 3백70명이 조금 넘는다. 대부분 강연에 참가했던 사람들이다. 참가자는 채팅방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를 나눈다. 그중에는 팀장급도 있다. 따로 채팅방을 열어 리더십에 관심 있는 40명 정도의 팀장을 위한 모임도 만들었다. 팀장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며 각자의 고민을 공유한다.
나를 알아가는 것 월간서른이 이직을 알아보는 모임은 아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민하고 알아가는 시간이다. 모임에서는 현실적으로 또 장기적으로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단초를 제공한다. 2019년 진행한 4주짜리 워크숍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인생에서 가치를 두는 것,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결국에는 삶에 대한 이야기다.
5년 뒤의 나 큰 계획을 세우고 촘촘한 계획에 맞춰 5년을 준비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변수가 생기고 엎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보다 내가 꾸준히 할 수 있고, 좋아하고, 자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세상에는 돈이 될 것 같은 시장이 많이 보이지만 그것들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오래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월간서른에서는 다른 사람의 사례를 듣고 세상에 이러저런 일이 있음을 알려준다.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강연의 주제는 강혁진 대표가 결정한다. 기준은 재미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느낌이 와야 한다.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아는 가수의 모르는 노래, 모르는 가수의 아는 노래’라는 유행어가 나온다. 강혁진 대표도 아는 사람의 모르는 이야기에서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월간서른의 강연자들은 유명할 경우 사람들이 모르는 힘들었던 일을, 덜 유명한 경우에는 모두가 공감할 사례를 이야기한다.
월간서른의 핵심 콘텐츠 월간서른은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30대의 공감을 얻었다. 30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는 것이다. 참석자들에게 세상에 다양한 일과 길이 있음을 알리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콘텐츠를 전하고자 한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